제주 애월 스시마타네 - 런치 가성비 좋은 스시 오마카세

 

 

#제주도오마카세맛집

#제주도스시마타네

#제주도스시

 

 

런치 가성비가 꽤 괜찮다는 스시 오마카세, 스시마타네.

여행 둘째날의 일정 중 런치로 정했습니다.

캐치테이블 미리 예약했어요.

찾아가기가 꽤나 빡센 곳에 위치했는데

그만큼 주변 풍경은 좋습니다.

 

단독건물 사용하고 있어서 주차는 필로티 1층에 하면 됩니다.

 

 

스시마타네 런치 시작.

런치는 6만원 입니다.

'

미리 준비된 츠마미들.

 

이렇게 보기좋게 미리 알려주시는것도 좋고,

근데 여기서 매일 상황에 따라 약간씩 종류가 변합니다.

 

따뜻한 차.

쯔깨모노는 생강과 무우.

무우 쯔깨하면 맛있죠.

 

정말 심심한 맛의 차왕무시.

간이 거의 없었는데, 과연 스시도??

3일 숙성한 광어와 보리된장

 

보리된장의 간이 그렇게 쎄지않음과 동시에

부산식 회를 먹는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두툼하게 썰어주는게 좋아요!

민어와 민어부레.

 

여름의 끝물에 먹는 민어지만 10kg짜리 민어라 그 맛이 아주 좋았다는,

특히 부레까지 주시니..감사합니다 ^^

살살치 (쏠치우럭)

계란된장소스에 곁들여 나왔는데, 탄탄한 식감 good.

살이 고소하고 달달하네요.

 

츠마미는 여기까지, 이제 니기리 차례.

 

첫점은 참돔

안에 실파와 같이 나왔습니다.

 

음, 샤리는 전반적으로 하드한편이고, 와사비가 강하네요.

딱새우 머리로 우려내고 참나물을 넣은 미소

참나물 향이 이렇게 좋았나요? 한식과 일식의 경계에 있는 맛 입니다.

딱새우

 

제주산 딱새우가 나왔습니다.

아마 니기리로 딱새우 먹은거 처음일지 싶은데, 사실 딱새우가 막 비싼 녀석은 아닌데말이죠.

얘는 개체도 크고 새우 특유의 녹진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딱새우야 그동안 내가 좀 무시해서 미안하다.

 

한치(야리이까)

 

절인 가스오부시를 올렸는데요.

절인 가스오부시랑 한치를 같이 먹다보니

뭔가 훈제오징어 맛이 ㅎㅎㅎ

 

사실 오랜만에 먹은 한치라 먹으면서 이게 맛있는건가 싶었기도 했다는 ㅎ

 

호타테

무와 깨를 갈아서 그 위에 올렸습니다.

선도좋은데 풍미는 살짝 아쉽.

 

무와 깨의 간과 향이 좀 쌘것도 있었고 말이죠.

 

아까미

 

스페인산 참치였습니다. 

참치 특유의 산미가 도드라져서 가장 맛있게 먹은 것 중 하나라는,,^^

고등어

제주산 큰녀석을 받으셨다고 하는데, 

기름지고 부드럽고 산미 팡팡하고 개체도 크니 씹히는 맛도 좋았습니다.

이녀석도 이날의 베스트 중 하나.

 

오도로

 

연속 묵직한 녀석들이 나오니 정신을 못차리지만

저는 좋죠 ^^ 

기름짐, 그 기름짐의 맛있음이 좋았네요.

사실 저는 도로보다는 아까미파 인데 여긴 도로도 맛있다는 !! 

그 기름의 나쁜맛이 가끔 느껴지는 스시도 있는데, 오도로의 기름짐이 산뜻했다는..

 

네기도로

 

엄청난 양의 네기도로를 주셨습니다. 그렇다보니 생강과 파도 듬뿍.

이렇게 듬뿍주시니 고객들이 좋아하죠 ㅎ

제주산 가파도 우니

 

해수우니다 보니 녹진한 맛은 절제되어 있고, 성게특유의 고소한 맛은 덜 하지만 

절절히 진하고 프레쉬 한 맛이 좋았다는.

 

무엇보다 제주산 네타들이 많아서 스시먹는 동안 재밌었네요.

해수우니 사용하기 쉽지 않으니깐 말이죠.

안키모

 

조금 너프하게 갈아내셨습니다.귤이랑 마리네이드 하셨는데

향긋함이 안키모의 녹진하고 크리미함과 대비되었어요.

 

금태

 

타다키했는데

워낙 기름지고 두툼하다보니 ,,,와우 good!!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지방의 기름짐.

전체적으로 스시마타네 런치코스가 헤비하네요.

기름짐의 연속인데, 저는 좋음 ㅎ

아나고

 

아나고도 매우 두툼하게,

그리고 완벽한 겉바속촉.

마치 우나기를 먹는거같은 느낌의 아나고였는데

스시로 먹은 아나고 중에 탑이었습니다.

 

와우, 주방 조리실장님 솜씨가 좋은신듯.

이날 금태도 맛있고,, 뭔가 불을 잘쓰시는 듯 합니다.

 

하나 더 먹고싶었음요.

 

어향동고느낌의 표고새우튀김도 나와주시고,

간이 전체적으로 약했어요.

일본식 떡국.

 

가쓰오와 조개다시로 만든 국물이라 깔끔하면서 묘했는데,

떡이 맛있네요! 

 

이제 식사가 끝났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유자와 사과 샤벳으로 마무리.

 

 

전체적으로 간이 약한편, 

네타의 다양성이 좋고

양이 많습니다. 

샤리는 하드한편이고, 와사비가 쎈편인데.

요게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 제주산 원물들 먹는 재미가 있었네요 ^^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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