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아래첫마을 - 제주도 최고의 순메밀 평양냉면

 

*제주도 평양냉면 맛집, 한라산아래첫마을

 

 

예전부터 반드시 꼭, 와보고 싶었던 한라산아래 첫마을을 이번여행 중 드디어 오게 되었습니다.

제주산 순메밀을 사용하고 서관면옥의 메밀과도 연관있는 곳이라 들어서인지,

너무 궁금했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맛있는 곳 입니다!!!!

 

간판은 제주메밀이지만,

상호명은 한라산 아래 첫 마을

 

저는 오픈런 했습니다.

10시반 오픈인데 10시20분쯤 도착하니 대기번호 5번정도 받게 되었네요.

 

 

가게 뒷편에 메밀밭이 있었는데

올해는 다른 작물을 파종중이시라는,,,

메뉴판.

메밀이 주 입니다.

 

물냉면과 자작면 주문했습니다.

 

제주메밀 100%, 그리고 가게 한켠에서 제분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이집 고집스럽다는 생각이 ^^ 

 

근데 이 메뉴판, 서관면옥의 메뉴판과 매우 닮았습니다.

폰트도, 볼드도,, 글씨 간격도, ^^ 

 

서관면옥이 이곳 한라산아래 첫마을에서 생산된 메밀을 제공받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 

물냉면 12.000원

만듦새가 서관면옥의 평양냉면과 똑 닮았습니다.

 

근데 올라간 꾸미의 정성이, 남다르네요.

지단의 촘촘함과 결, 아롱사태 두점, 소금에 절여서 꽉 뭉쳐낸 오이와 무절임

그리고 면의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자작면 역시나 

같은꾸미에 무순과 쪽파,버섯,김이 더 추가되었는데

내어나오는 순간부터 고소한 들기름 냄새가 아주 좋네요.

자작면 잘 비벼서 먹으니

들깨의 향이 예술입니다. 고소하고 톡톡 씹히는 식감, 그리고 메밀면의 구수하고 툭툭 끊기는 탄력감이

하아,,,

서관면옥의 그것보다 훨씬 더 강하지만 절제된 맛?

그리고 면의 간이 약합니다. 그렇다보니 주변 고명들의 맛이 하나하나 다 잘 살아있고 어울려진다는!

물냉면은 

육수의 세기가 약한대신 메밀맛이 훌륭s!!

면의 단단함도 좋고, 고소함도 좋고,

 

그리고 오이와 무 꾸미의 넉넉함이 너무 좋네요.

아주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아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맛있어서 양이 적게 느껴진다는 점 ?ㅋㅋㅋ

물론 절대 양이 적거나 하진 않습니다.

 

자작면 입안에서 터지는 식감이 예술!!

들깨의 고소함

메밀의 구수함

오이와 무의 산뜻함이 입을 리프레쉬 시키네요.

꾸미로 내어준 사태퀄리티도 너무 굿.

완벽한, 갓벽한 메밀면 이었습니다.

 

다음 제주방문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올듯 해요.

제주최고의 냉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