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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Jeju Island

제주 화순 평양면옥 - 평양냉면을 사랑한다면,,,

by 가스파쵸(gazpacho) 2021. 12. 10.

목차

    *서귀포 화순 평양면옥

     

     

    이번 제주여행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

    제주의 평양냉면을 경험해 보기였습니다. 자,타칭 평냉덕후로써 지방 평양냉면 전문점 업데이트도 필요하고, 제주에 계시는 주변분들이 저에게 추천하기도 해서, 안덕에 위치한 화순 평양면옥을 방문했어요. 평양냉면이란 단어가 저에게 주는 기대감 때문에 가는길 내내 좀 설렜습니다. 마치 어릴적 가족과 함께 우래옥 갔을때의 그 느낌이랄까,,,, 

     저의 평냉 3대장은 (우래옥,을밀대,장충동) 1년에 각각 최소 5~10번씩 10~20년이상 다닌듯 해요,,

     

    *화순 평양면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로 128 1층
    064-792-0215
    10:30 ~ 17:00, 일요일 격주휴무
    주차 불가.( 바로 옆 하나로마트에 주차했습니다)

     

     

    평일 11시에 방문

    첫 손님이었습니다.

     

    음 갈비탕과 회냉면도 함께 하시네요.

    혼자왔으니 평양냉면 1그릇 주문.

    수육도 먹고 싶었는데,, 아쉽.

    주방에 계신 사장님 혼자 요리와 서빙 다 맡으십니다.

    가게내부는 제주 어느 한식당과 비슷한 결을 갖고 있어요. 

     

     

    찬은 두종류

    백김치, 무절임.

     

    음,, 백김치에서 강한 젓갈의  풍미가,,, 

    무김치는 초가 강합니다.

    화순 평양면옥, 평양냉면 (10.000원)

     

    만듦새가 여의도 정인면옥 스러운 느낌.

     

    사태부위 고기 두점, 무절임, 계란이 꾸미로 올라가 있고, 고춧가루는 없습니다.

    면은 자가제면 처럼 보이는데, 식사 후 여쭤보니 자가제면 맞네요.

     

    근데 꽈리는 좀 풀어진 느낌, 육수의 기름과 염의 거품이 있는건 좀 아쉽습니다. 

     

     

    면 인심 넉넉하고,

    큼직한 사태 두점도 ,,

     

    육수를 drinking 해보니, 음 어 아,, 

    첫맛은 깔끔하게 느껴지는데, 뒷맛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임팩트는 없습니다. 뭔가 굉장히 라이트한 느낌. (뭔가 차돌양지 한덩이 더 넣어서 육수 끓이면 더 맛있을거 같은데 말입니다...)

     

    면발 + 드링킹, 

     

    아 면의 냉수마찰이 좀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미끌한 전분이 입에서 강하게 감도네요. 육수와 따로 놀고 있습니다.

    분명 면자체는 좋은거 같은데, 찬물로 헹굴때 전분이 많이 덜 빠져나간 느낌. 그렇다보니 육수와 면을 함께 먹었을때 느껴지는 메밀면의 구수함이 부족합니다.

     

    그래도 제주에서 이정도 퀄리티까지 평양냉면을 내시느라

    거치셨을 과정을 생각하면 박수x100을 보내고 싶네요.

     

    아쉬운 전분의 미끌거림과 가벼운 육수를 뒤로하고, 퇴장.

     

     

    마무리

     

    제주에서 가장 맛있게 냉면을 만든다는 화순 평양면옥, 다음번에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마치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느낌...면과 육수 다 조금씩은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화순 평양면옥은 분명 맛있는 평양냉면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 조리하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음번엔 더 맛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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