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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Jeju Island

제주 시골길 - 제주 시내 강렬한 낙지볶음 30년 맛집

by 가스파쵸(gazpacho) 2021. 12. 13.

목차

    *제주 연동 낙지볶음 청국장 맛집, 시골길

     

     

    이번 제주여행을 계획하면서, 마지막 식사는 꼭 시골길에서 낙지볶음을 먹고 싶었습니다. 비주얼이 강렬해서 언젠가는 꼭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찾게 되네요.

     

    업력은 오래된 집인데, 도민분들이 많이 찾는 집이다 보니 덜 알려졌고, 도민들 위주로 방문하다보니 당연히 입소문이나 마케팅이 덜 된 점도 있었을텐데 최근에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곳이 되어갑니다.

     

    어쨌든. 연동 시골길은 제주의 노포 맛집이라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서울로 치면 을지로 노포 느낌??? 이 포스팅을 끝으로 올해의 제주여행 맛집 포스팅은 끝.

     

     

     

     

     *제주 연동 시골길

     

    제주 제주시 연동13길 9

    064-743-1196

    12:00 ~ 21:30 (중간에 브레이크타임 있습니다) 토,일 휴무

    주차는 공영주차장에 하시면 편합니다.

     

    제주 연동의 낙지볶음 전문점, 시골길.

    도민들이 찾는 맛집 많기로 유명한 연동에 위치.

     

    메뉴가 있지만 그냥 인원 말하면 알아서 가져다 주십니다.

     

    저는 혼자왔는데, 낙지볶음 소 사이즈로 주문 들어간듯 하네요.

     

     

     

    청국장 먼저 등장,

    비주얼이 범상치 않습니다. ㅎㄷㄷ

    대접에 밥도 한가득 주시고

    청국장, 따로 주문한건 아니고 낙지볶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비스 느낌이 아니라 단품의 느낌.

    적당한 꼬릿함과 넉넉한 건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온도감이 죽입니다.

     

    제가 먹은 청국장 중에서 탑3안에 꼽힐만한!!! 

    걸쭉하게,, 두부, 무, 청국장콩이 녹진하게 퍼져있습니다. 

    묵직한 청국장 하나로도 밥 한공기 먹을 각!

     

    낙지볶음 소 20,000원

     

    오늘의 메인등장. 등장하자마자 아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

    소면 위에 낙지볶음이 덮어져서 나옵니다. 

     

    불맛 가득하고, 비주얼만 봐도 매움이 느껴집니다.

    반찬 4종,

    미역, 콩나물, 오징어젓, 김치.

     

    미역에 계속 손이갔습니다.

    이제 대접에 담긴 밥은 낙지와 조우하고,

     

    사리 잘 비벼주시고,

    소면의 양도 엄청나네요.. 서울에서 이렇게 먹으려면 4만원 이상은 할듯해요.

    맵습니다.

    뒷맛에서 고춧가루가 확 치고올라오는데요. 달고 짜고 맵다보니 양념 묻은 소면이 계속 땡깁니다.

     

     

    낙지 양도 많다보니 줄지않음,

    낙지는 좀 딱딱한 편인데, 텍스쳐를 양념이 커버치고 있습니다.

     

    소면과 낙지를 먹다보면 흰밥이 간절합니다.

    양념이 다 했네요. 젊은 친구들 좋아할 만한 그 맛.

     

    결국 매워서 눈물좀 흘리고 소면 남기고 퇴장,

     

     

    *마무리

     

    예전부터 궁금했던 제주 시골길의 낙지볶음, 워낙 비주얼이 강해서 맛은 어떨까 궁금도 했고 청국장 맛있다는 소문이 쎄서 언젠가는 가야지 벼르고 있던 곳 입니다. 역시 청국장 준수하고, 낙지볶음은 개성 강합니다. 단, 낙지보다는 양념이 주인공인 느낌이긴 하네요. 하지만 이 양념에 소면, 넉넉한 낙지볶음과 청국장 인심으로도 충분히 가볼만한 집입니다. 특히 묵직한 청국장은 진짜 최고였어요. 매운거 즐기시는 분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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