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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Jeju Island

(제주/ 스시하찌) 서귀포 유일 스시 오마카세, 희소성이 가져다주는 힘.

by 가스파쵸(gazpacho) 2021. 1. 21.

목차

    *스시하찌, 제주 서귀포 스시 오마카세

     

    묵은지포스팅입니다. 작년에 봄에 방문하였으니 참고하여 봐주세요. 카메라를 안갖고가는 바람에 아이폰으로 찍었어요. 화질이 90년대 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제주에 스시 호시카이가 오픈 한 이후로, 하나 둘씩 스시 오마카세 스시야 맛집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사실 우리에게 제주도란 바다 해산물의 천국이잖아요. 그리고, 동아시아 외국인이 많이오고요, 그런점에서 싱싱한 제주산 해산물을 맘껏 사용할 수 있는 스시 오마카세야 말로 제주도에서 먹히는 식당 카테고리라고 생각해요. 특히, 제주도에서 건설업이나 관광업 비지니스 하시는 분들 접대하기에도 스시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의 스시야는 대부분 제주시내에 몰려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제주도에 관광온 관광객에게는 접근성이 부족할 수 도 있어요. 저도 같은 생각으로 검색을 하다가 서귀포에 오마카세로 나오는 스시야가 한곳 있다고 해서 방문해봤습니다.
    서귀포에서 스시 오마카세를 드실거면 이곳 아님 호텔신라 제주 히노데 밖에 없습니다.

    제주 서귀포 "스시하찌" 포스팅 시작할게요!

     

    간판은 뭔가 캐주얼 한 분위기입니다. 8석 카운터로만 운영되고, 서귀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 당연 가능한데, 조금 협소한 느낌이 있어요.

    *제주 스시하찌

    제주 서귀포시 호근동 477-4
    매일 12:00~21:00 (휴무- 일요일, 격주월요일)
    현재 런치/디너 모두 120.000 원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구성도 바꼇을 듯 합니다. )
    예약: 064-738-8688 / 010-4909-8687


    포스팅을 위해 가격을 찾아보다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작년 봄에 갔을때는
    런치 6.5/ 디너 10 이었던 듯 한데, 현재 런치, 디너 모두 12로 바꼈네요.

    아마 구성이 달라지고 코스의 길이가 길어져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되긴 합니다.
    그래도 서울의 스시시미즈나 코우지, 카이세이 보다 비싸네요..음.. 다음번 제주 가게되면 방문 해봐야겠습니다. 대부분 스시야의 가격은 그에 합당한 메뉴가 나오니깐요.

    쨋든, 제가 간 기록은 런치 6만5천원의 기록입니다.

    저희는 2명이라 코너테이블로 안내되었습니다.
    서귀포 스시 하찌 오마카세는 롯데호텔 모모야마 출신의 전석창 셰프가 이끌고 계십니다. 업장의 규모가 정말 색다른 분위기입니다. 제주도와 아주 잘 어울려요, 주변 풍경을 고려하셔서 인테리어 하신 느낌입니다. 다찌와 편백의 톤에 인테리어를 마준것도 좋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차가 제공되고 뜨거운 물수건이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물수건 안주면 스시야 운영할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끔 미스터 초밥왕처럼 손으로 집어먹으니깐요 ^^

    스타터 입니다. 뭐가 담겨있을까 궁금하게 합니다.

    광어였던 기억이, ,, 아 기억이 안나는데, 저 소스는 유자스러운 소스였습니다.
    입맛 돋구기에 제격.

    서귀포 하찌는 대부분 제주에서 나는 물고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단 참치는 제주에서 안잡히기에, 스페인산 사용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퀄리티 좋았습니다. 나머지 흰살생선도 굿.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 입니다.

    미소나왔습니다. 라이트하지는 않아요. 적당한 바디감 있는 맛 입니다.

    죄송해요, 생선이름이 머리속에서 리셋됐어요. 단, 저 위에 바르신 간장에 청귤향이 강했던 기억이납니다.

    작은 가이센동도 한입, 성게와 도로다진것 입니다.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특이한구성, 차완무시가 뒤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차완무시 맛있어요. 기교 안부린 깔끔한 맛입니다.

    각 스시야에 시그니처나 개성을 나타내는 스시한점이 있는데, 하찌는 이것입니다. 망고아와비.
    제주스럽습니다. 열대의 과일 + 제주도 상징 해산물.
    의외의 조합인데, 의외의 식감과 맛입니다. 계속 어 이게 맛있네? 라는 생각?

    무늬 이까, 얘는 기억나요. 참 맛있었어요.

    잿방어로 기억하는데.맞나요?

    탄수화물이 조금 더 나와주시고,

    타다끼한 푸른생선도 하나 나와주십니다.

    늘 교쿠로 마무리.

    우동, 딱 두젓가락인데, 의외의 맛이었습니다. 맛있었다는 뜻입니다 ^^


    역시 묵은지 포스팅은 피해야 합니다. 근데 서귀포에 오마카세 스시가 없으니 안할수도 없고.
    하찌의 가격이 올라서 궁금해졌네요. 다음 제주도 여행때 다시한번 제대로포스팅 해볼게요. 저에게 하찌의 기억은 제주도의 해산물로 한다는 특색, 정말 조화로웠던 업장위치와 인테리어, 그리고 귤 향 입니다. 귤 향은 발라주시는 간장에 귤향이 가득해서 였는데, 그 당시 제 기준에 좀 강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제 맘속에선 유니크함 덕에 충분한 별을 주었네요.

    오른 가격의 스시 구성이 궁금해집니다. 아마 조금 더 제주도 이외의 산지에서 난 고급 식재료가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제주도도 이런 아이템과 가격이 먹힐만큼 소비력있는 관광객이 방문하고 여행하고 있습니다.
    찾으면 재미난, 특색있는, 그리고 맛있는 집들이 많습니다. 볼것 없다고 해도 제주도는 국내 넘버원 관광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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