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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Jeju Island

(제주/ 골막식당) 진짜 현지 로컬 제주 고기국수 맛집은 여기다

by 가스파쵸(gazpacho) 2021. 1. 30.

목차

    * 제주 골막식당,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고기국수 맛집

     

    제주도를 최근 3년간 11번정도 갔습니다. 그렇다 보니 맛집데이터도 좀 쌓이고, 제주방언만 들으면서 식사를 한적도 있는데요. 이집은 제주시내에 자주가는 객주리조림 식당 사장님이 알려준 곳입니다. 삼성혈쪽 고기국수거리가 아닌 다른곳에 있는데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뭔가 원초적인 맛이었어요. 그래서 소개합니다.

     

     

    제주 골막식당 

    제주시 이도2동 362-1

    6:30~19:00

    고기국수 6.000원/ 곱배기 7.000원

    주차 가능하지만 협소

     

    가게 입구부터 아주 오래된 맛집 느낌이 납니다. (사진에 와이프나와서 블러) 

     

    헐, 백종원아저씨 다녀왔네요. 가격은 기본6천원, 곱빼기 7천원. 어때요? 가격 괜찮죠? 제 생각엔 이게 제주도 진짜물가에요. 사실 제주도 관광지만 비싸지 시내는 그렇게 안 비쌉니다. 

     

    이날 셀프 웨딩촬영날 이었는데, 제주도에 태풍이 와서 아주 힘들었습니다. 대신 아침부터 고기국수가 땡기는 날씨였죠. 

     

    투박하지만 맛이 없을수가 없게 생긴 김치. 좀 익혀놔왔는데 익은김치 안좋아하는 저에게도 이 시큼한 맛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김치, 고추가루 모두 제주산이네요.

     

    저는 곱배기 시켰는데, 남성분들은 곱배기 시키세요. 왜냐고요? 맛있으니깐요. 그리고 남자손님에게는 비계섞인 부위를 여성분에게는 살코기 위주로 주시는 느낌적 느낌이 듭니다. 근데 저 고기, 얄팍하게 썬 고기가 아닙니다. 투박하게 두툼하게 썰어서 씹는맛이 좋네요.

     

    고기두깨 보세요. 마치 수육을 먹는듯한 느낌입니다. 저 비계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쫀득하고 서걱하고, 아주 난리네요.

     

     

    면은 거의 대면급의 굵기입니다. 제주도는 일반적으로 고기국수나 회국수에 중면을 쓰는데 그거보단 두꺼운 느낌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약간 우동먹는 느낌도 있습니다. 국물은 거의 돈코츠라멘 수준. 정말 진합니다. 저렇게 통으로 비계섞인 고기를 넣고 끓인 육수이니 당연히 국물이 진하겠죠.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여지껏 가본 고기국수 집은 자매국수, 삼대회관, 올레 인데요. 그냥 한단계정도 더 높은 맛이었어요. 그리고 아침이라 그런지 혼자오신 도민 아저씨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사실 주차장에서부터 렌트카가 없는거에 뭔가 믿음이 갔었습니다. 아마 다음에도 또 방문하지 않을까 싶어요. 맛있게 먹은 기억이 오래 남은 곳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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