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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9.Rome

(로마맛집/ Il Ciociaro ) ep9. 카치오에 페페 파스타를 아시나요?

by 가스파쵸(gazpacho) 2021. 1. 26.

목차

    *로마 신혼여행/ Il Ciociaro, 카치오 에 페페 파스타 맛집.

     

     

    바티칸박물관 구경 후 늦은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이곳은 로마에서 유학하고 있는 지인의 추천으로 가게되었는데요. 완전한 로컬맛집입니다. 그냥 로컬맛집이에요. 

     

    이름은 "il ciociaro' 카치오에 페페 파스타가 인기가 많고, 이탈리아 가정식 파는 집이라 보시면 됩니다. 

     

    www.google.co.kr/maps/place/Il+Ciociaro/@41.9062392,12.4696708,15z/data=!4m9!1m3!11m2!2s4tWyc-2QmF-sRoYYtnrMgP1tJDeCTQ!3e2!3m4!1s0x0:0x6811e7712234f8f!8m2!3d41.9100842!4d12.4577639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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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google.co.kr

    Via Barletta, 21, 00192 Roma RM, 이탈리아

     

    매일영업, 화요일 휴무

    오전10:30~오후3:30 

    오후7:00~ 오전12:00

     

    예약은 굳이 안하셔도 됩니다. 리스토란테로 분류되고 1978년 부터 영업을 했다고 합니다. 구글평점에서도 꽤나 괜찮은 점수를 받고 있어요. 바티칸박물관 가기위해 거쳐야 하는 "ottaviano" 지하철역 근처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레스토랑은 지하에 있어요.

     

     

    분위기는 약간 동굴스럽습니다..

    저희는 좀 늦은시간에 방문해서 손님이 거의 다 빠져나갔습니다. 좀 으슬으슬하네요. 

     

     

    이렇게 점심엔 원하는걸 먹고 계산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저희는 카치오 에 페페 파스타( 10유로?) , 소금으로 덮은 솔 생선구이(20유로), 아티초크 하나 시켰습니다.

     

    이것이 카치오 에 페페 입니다. 로마 전통음식입니다. 엄청큰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통에 삶은 리가토니를 넣고 막 비빕니다. 후추도 넣고요. 카치오(치즈) + 페페(후추) , 클래식합니다. 퍼포먼스 너무 좋아요. 저렇게 잔뜩 치즈를 머금은 리가토니를 접시에 담아주셨어요.

     

    더 자세히 보고싶으신 분들께선 아래 동영상을 봐주세요.

     

     

    웨이터 형님, 야무지게 비벼주십니다. 웃음을 잃지 않으세요. 그리고 저보고 그러더라고요, 이거 시킨 동양인 몇 없다. 어떻게 알고왔니?? - 그래요, 이런거 찾는데는 도가 텄어요~!

     

    꾸덕꾸덕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로마 전통음식인데, 아 이거 로마사람들 너무 사치 아닙니까? 치즈덩어리에 넣고 비비다니.. 근데 뭐 맛있어서 할말이 없네요. 한국에서는 절대 못먹겠죠?

     

     

    소금을 덮어 구운 생선도 나와주십니다. 생선은 넙치과의 생선이었어요. 이것을 게리동 해 주십니다. 하나하나 다 발라주셨어요. 근데 이 생선 또한 별미였습니다. 

     

     

     

    웨이터 형님, 이번에도 기술적으로 해주십니다. 한두번 해본솜씨 아니네요. 소금 다 벗겨주시고, 살도 하나하나 다 발라주셨습니다. 저렇게 소금에 절여져 있었지만, 절대 짜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냥 담백한 생선에 소금이 거들어줄뿐 이었습니다. 메뉴선택이 탁월했어요.

     

     

    *마무리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로마 맛집은 뜨거운 햇빛 아래 테라스가 있는 야외에서 시켜먹는 볼로녜제 파스타일거에요. 근데 막상 로마를 가보면, 전형적인 관광식당임을 알게 됩니다. 사실 이탈리아 사람들도 미식에 있어선 프랑스한테 안 뒤지려는 자존심이 있어요. 그렇다보니 일반적으로 모두 평균 이상은 합니다. 단, 특색있는 메뉴, 정말 현지인들이 먹는 메뉴들은 모두 주택가에 있기 마련이죠. 그래서 저도 이곳을 찾게 된것이었어요.

     

    il ciocaro는 현지인들이 주로 좋아하는 음식을 만드는 리스토란테 에요. 카치오 에 페페, 저 치즈통을 누가 한국에 들고와서 해주겠어요, 결국 로마에서만 먹을 수 있습니다. 뒤에 로마나라는 단어가 붙을정도로 전통적인 음식입니다. 드셔보시길 권해드려요. 특히 바티칸 박물관 갔다가 점심식사로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웨이터 형님, 영어 능숙하세요. 걱정마세요! 

     

     

     

     

    그리고 점심식사후 전날 못들어갔던 판테온에 들어갔습니다. 하늘이 뻥 뚫려 있어요. 제사라도 지내야 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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