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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

속초 동명항 - 자연산 활어파는 동명항

by 가스파쵸(gazpacho) 2022. 7. 20.

목차

    #동명항횟집

    #속초오징어순대맛집

     

    오랜만에 속초의 자연산 전문 항구인 동명항에 방문했습니다.

    대중성 있는 대포항도 좋지만, 속초오면 또 도다리나 쥐치같은 녀석들 먹어야 하기에 동명항으로,,,

     

    사실 동명항이 저의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저렴하고 가성비좋지만 회 써는건 좀 아쉽는 그런 곳이었는데요,

    이번 방문 이후로 "저렴"은 빼야할 듯 싶네요. ^^ 이곳도 이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항구의 크기가 그리 크지않고, 활어센터도 작은 편

    저기 오른쪽에 앉아서 해산물파시는 해녀할머니가 보이시면 꼭 성게 사세요.

    저는 이번엔 패스.

     

    오징어순대도 하나 포장,

    이곳 오징어 순대만 공장식이 아니라서 샀습니다.

    주문하면 바로 계란물에 부쳐주시는 시스템.

    오징어 사니 식혜도 주셨습니다.

    활어센터 66호,

    그동안 삼성상회 갔는데,, 이번엔 그 옆집으로.

     

     

    이날 좀 호구당했습니다..

    도다리 한놈, 킬로 안되는거를 3만원에 샀으니...

     

    근데 그러려니 했습니다. 잡어 껴주신다는거 제가 너무 잘아서 안주셔도 된다 했거든요.

    그래도 예전같으면 알아서들 다 챙겨주시던데, 이제는 그런 분위기는 아님을 체감했네요. 

     

    동명항은 횟값은 회 가격의 10%

    나머지 초고추장이나 와사비는 다 별도로 사야합니다.

     

    둘다 포장해서 숙소로왔습니다.

     

    오징어순대, 맛있었습니다.

    몇번 먹어봤는데 여기는 확실히 공장에서 만든것과는 다른,,

    도다리, 3만원어치의 양.

     

    흠 근데 맛있었습니다. 회가 찰지고 도드라진 고소함이 느껴졌습니다.

    봄시즌이 지나도 어느정도 고소함이 잘 살아있었네요.

     

    딱봐도 느껴지는 찰진 식감.

    동명항에서 그동안 떠먹었던 회를 생각하면, 가장 잘 손질된 형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오징어순대 한입/ 도다리 한입

     

    꽤나 괜찮은 저녁의 조합.

    이날 먹은 회는 마치 숙성을 시킨듯한 느낌도 조금 있네요.

    생각보다 육향이 진하다고 할까요?

     

    아쉬운데로 맛있게 먹은 동명항의 오징어순대와 회.

     

    만약 여럿 스끼다시를 원하신다면 회센터보다는 횟집, 대포항의 대형횟집이나 양양 남애항의 횟집을 추천드립니다.

    경험상 속초, 강릉보다는 주문진, 양양의 횟집들이 꽤나 구성이 괜찮습니다.

     

    양식 회는 대포항 활어센터에 많습니다.

    자연산은 동명항으로 가시면 됩니다. 꽃새우, 닭새우등 독도새우 친구들도 동명항에 많은편이고요.

     

    이제는 활어회센터가 매우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아마 다음부터는 양양 자연산 전문 횟집에 가야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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