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4가 우래옥 - 서울 대표 불고기와 평양냉면 맛집

개인적으로는 한일관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 맛집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우래옥.

우래옥은 최근에는 (누가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서울3대 평양냉면)으로 인기가 더 올라갔지만, 어르신들에게는 불고기, 갈비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종로와 광화문이 중심인 시절 많은 기업 총수들과 정치인들의 회식장소 중 하나였죠.

그렇다보니, 이곳에서 먹는 육류는 또 특별하네요. 2인이 방문했을때 육류를 시키는게 좀 부담스럽지만(냉면은 반드시 먹어야하기에) 오늘은 불고기와 함께 주문!

*우래옥 본점

서울시 중구 주교동 118-1

매일 11:30 - 21:30 (월요일 휴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매일 운영으로 바뀐듯 합니다)

02-2265-0151

주차: 발렛 무료

주말은 11시30분 맞춰서 가시지 않으면 웨이팅이 깁니다.

이날은 극악의 웨이팅 이었습니다.

25분정도 기다린 후 착석.

오늘은 불고기 2인분으로 시작.

우래옥 불고기는 1인분 150g, 35,000원 입니다.

최소주문은 2인분 부터인데, 가끔 혼자오시는 분들은 1인분 주문도 가능해 보입니다.

와이프가 항상 냉면만 시키라고 눈치주는데 오늘은 걍 불고기 시킵니다.

"불고기 시키고 싶다고!!"

불고기 주문시 나오는 세팅,

겉절이, 채소무침, 무생채, 물김치 등. 하나같이 다 맛있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

우래옥 불고기는 굽는 냄새가 아주 좋아요.

옆 테이블에서 불고기 굽고 있으면 못참을 듯한 향.

맛은 당연히 굿!!

아직까지는 우래옥의 불고기가 저에겐 최고 입니다.

양이 조금 적긴 하지만, 어짜피 평양냉면도 먹어야 하니.

은근 화력이 좋기 때문에, 빨리빨리 먹어줘야 합니다.

육즙과 육향이 밸런스 좋게 입에서 치고나오는 맛.

불고기를 다 먹어갈때 즈음,

전통평양냉면(14,000원) 도 주문!

두명이 왔으니 나눠서 먹을까도 했지만, 아닙니다. 온전히 한그릇 다 먹어야 해요.

이날 유독 맛있었던 우래옥의 평양냉면.

우래옥의 불고기와 평양냉면의 조합보다 더 좋은게 얼마나 있을까요?

*마무리

가격대는 있지만, 실망시키는 법이 없는 맛과 양, 그리고 서비스. 우래옥에서 식사를 하고 나올때면 항상 기분이 좋았습니다. 불고기를 하는곳이 많지만, 고기의 질과, 양념, 불의 세기와 구워주시는 분의 숙련도등 이것저것 생각하면 우래옥 불고기가 저에겐 스탠다드 입니다.

또한, 평양냉면도 먹을 수 있으니 이거야 말로 최고의 식사 아닐까요? 봉피양의 돼지갈비는 뭐가 좀 아쉽고, 배꼽집은 냉면이 아쉽고, 다 이래저래 조금씩 아쉽지만 우래옥이야 말로 고기와 평양냉면 조합의 최고봉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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