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효자동 만포면옥 - 달달한 동치미육수의 평양냉면 맛집

*북한산 평양냉면 맛집, 만포면옥 본점

 

 

날도 슬슬 더워지고 달달한 동치미 육수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만포면옥 방문

 

평양냉면 불모지와 같은 서울 서북부에 북한산 만포면옥 본점은 한줄기 빛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조금 더 가면 송추인데, 송추에 있는 평양면옥은 꿩냉면이라 약간 호불호가 갈리고, 그렇다고 의정부 평양면옥 본점은 각잡고 가야 되는 거리인데요.

그렇다 보니 은평뉴타운 뒷쪽, 북한산 국립공원 가는길에 있는 만포면옥 본점은 우래옥, 을밀대와 더불어 가장 많이 가는 평양냉면 음식점 중 하나입니다.

 

*만포면옥 본점

 

경기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96-12

매일 11:00 - 21:00 (마지막주문시간 20:30시)

02-359-3917

 

은평 만포면옥 본점과 분명 어떤관계에 있는데 어디가 본점인지 모르겠네요.

근데, 지리적 위치상은 이곳인거 같긴 한데,,

 

 

면수+육수 합친 온수 먼저 세팅.

 

최근에 평양냉면 주1회 먹고 있는데, 언제 쯤 질릴까요?? 딴 길로 샐때도 됐는데,,

 

"평냉먹으러 가! " 

오늘은 혼밥, 

물냉면1, 만두반 (2알) 주문 합니다.

 

 

독특한 매력이 있는 만포면옥 온수, 

메밀면수와 육수를 합친 맛 입니다.

 

평일 점심이지만 역시 사람은 많아요.

어르신들 많습니다.

만두반 (3.000원) 

개당 1,500원. 이곳 만두는 두부함량이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즉, 고기함량이 높은편.

적당히 쫄깃한 피, 꽉찬 만두소.

만포면옥의 시그니처는 누가뭐래도 백김치. 

아마 이 백김치의 국물로 냉면육수의 간을 잡는듯 한..

 

 

언제나 정갈한 만포면옥의 평양냉면 (12.000원) 

육수양이 적지만, 원하면 언제든 보충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사리의 꽈리를 잘 틀어서 내어주시는게 참 좋네요.

 

고명은, 무, 배, 달걀, 오이, 고기 

육수는 뒷맛에 동치미 맛이 느껴지는 깔끔한 육수. 그렇다고 메밀향과 육향이 부족하진 않습니다. 

메밀의 구수함과 육수의 달달함이 유독 잘 어울리는 만포면옥 평양냉면.

사리의 양도 넉넉, 한끼 식사로 훌륭한 맛.

 

 

*마무리

 

집 근처에 있어서 어드벤테이지를 받는 냉면집 이지만, 맛이 없다면 자주 안가겠죠. 만포면옥 평양냉면은 언제나 정갈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거의 1년내내 편차없이 평냉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백김치가 유독 입에 잘 붙는 맛인데, 항상 리필을 요청하네요. 

 

사실 겨울에 이곳에 가면 무조건 어복쟁반을 먹어야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어복쟁반을 드실 수 있습니다. 어르신 모시고 가기 좋은곳 입니다. 불고기, 만두전골, 갈비탕 등 옛 면옥집에서 하던 메뉴들이 다 있는데 그 어느하나 맛이 빠지는게 없습니다. 서울 서북부 또는 삼송, 일산에 거주하신다면 추천하는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