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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칼국수 맛집, 미애네 본점
비가오니 뜨끈한 해물 칼국수가 생각나서 영종도로 출발
영종도에 칼국수 맛집이 몇군데 있는데, 저는 "황해 칼국수"와 "미애네 본점"으로 대부분 갑니다. 김치는 미애네가 맛있고, 황해 칼국수는 황태가 들어가 있어서 속풀이에 조금 더 좋은 느낌. 오늘은 미애네 시그니처인 바닷속 칼국수 먹으러 미애네로 갑니다.
주말이다 보니 부지런히 출발했습니다, 칼국수 웨이팅 하는건 아니니깐요.
*미애네 바다속칼국수 본점
인천 중구 덕교동 188
매일 09:00 - 21:00
032-746-3838
주차자리 넓습니다.
건물 안쪽에 나무가 자라고 있네요. 신기함!
주말 11시40분에 도착했는데, 주차자리 딱 하나 있었습니다. 비오는날의 칼국수란,,
물은 생수.
바닷속 칼국수 소 하나 시켰습니다.
기존 해물칼국수와 다른 점은, 낙지 한마리, 전복, 가리비등을 넣어준다는 점!
김치 3종세트가 나오는 칼국수면 일단 합격
무생채, 겉절이, 열무김치
겉절이가 약간 간간하지만 칼국수와 어울리는 맛, 입니다.
미애내 칼국수의 주력메뉴, 바다속 칼국수 소 사이즈(35.000)
생물낙지 한마리, 가리비2개, 전복2개, 새우와 홍합, 그리고 가리비 2000마리정도!!
보리밥은 그냥 거둘뿐.
열무김치가 꽤나 맛있습니다.
이거 먹고 힘내야 된다면서 저에게 적극 권하는 와이프.
지성이형도 낙지먹고?
양이 이렇게 많으니 다 먹을 수 있을까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국물 진해지게, 한소끔 더 끓여주고.
낙지는 잘라서, 질겨지기 전에 먼저 먹습니다.
진해지는 육수, 딱봐도 맛있는 손 칼국수.
면발이 마치, 사누끼 우동의 탄력과 같습니다. 통통 탱탱.
씨알은 작지만 그래도 난 전복!
가리비도 합류, 엄청 신선하니 맛있을 수 밖에요.
양이 줄지 않는데, 기뻐해야 하는건가요? 맛있습니다. 물반 해산물반, 육수가 맛이 없을수가 없네요!
이정도 양이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봉골레 하루치 양.
고마웠다, 조개친구들!
사실상 사골국물과 같은 농도.
또 와야겠네요. 비올때마다 생각날 듯 합니다.
*마무리
진한 해산물육수에 식감이 아주 좋은 면발,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까지.. 해산물 칼국수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을 모두 가진 곳입니다. 게다가 영종도니깐 먹을 맛 나요. 35.000원 의 가격이 의아할 수 있지만 먹고 나오면 이정도는 받아야 겠다 싶습니다. 칼국수는 참 보편적인 음식이지만, 이렇게 가게만의 특별함이 있다면 전국구 맛집이 될 수 있음을 배웁니다. 해물과 칼국수가 주객전도 되지 않고, 칼국수 스러움을 느끼게 해주는 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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