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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아시안

(홍대/ 부탄츄) 아주 진한맛의 일본 라멘 맛집

by 가스파쵸(gazpacho) 2021. 3. 17.

목차

    *홍대 일본 라멘 맛집, 부탄츄 본점

     

    어제 갑자기 찬바람이 쌩쌩 불다 보니, 뜨끈한 국물과 면이 생각났습니다. 명동 근처에 있었는데 명동교자 먹을까 하다가 주차도 애매하고 그래서 오랜만에 홍대 부탄츄로 점심을 선택했네요. 일본 라멘 전문점인 부탄츄는 홍대 말고 지점이 몇 군데 더 있는데, 홍대가 본점입니다. 부탄츄는 육수가 진하고, 면과 토핑 선택이 자유롭다 보니, 남자 손님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마치 걸쭉한 고기국수 먹는 느낌!! 

     

    제가 이곳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일본에서 먹었던 그 육수의 진함과 거의 비슷해서인데요. 거기다 양이 상당합니다. 라멘 하나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릅니다. 홍대에 일본라멘 맛집이 많지만 부탄츄가 사랑받는 이유는 간간함과 양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홍대 부탄츄 본점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0-19

    평일 11:30 - 23:00

    토요일 11:30 - 23:00

    일요일 11:30 - 21:30 명절휴무

    주차는 주변 노상 공영주차장 이용 

     

    오픈 시간 조금 늦은 평일 점심인데도 웨이팅 해야 하네요. 조금 더 빨리 올 걸 그랬어요. 

     

    들어와 보니 주방을 2분 이서 책임지시다 보니 입장객 조절을 받는 느낌이었네요. 내부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반찬은 김치 하나, 덜어먹게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점, 굿!!

    저는 토코 돈코츠 라멘 / 호소멘/ 숙주, 파 많이 + 차슈 추가했습니다. 부탄츄는 토핑 무료, 면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해도 8천 원 안 하면 혜자 아닌가요?

     

    라멘 그릇이 작지 않은데, 차슈 추가를 했더니 내용물을 다 뒤엎을 정도로 차슈가 나왔습니다. 차슈 두께는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먹기에 부담은 없어요. 

    이 정도면 부타동 st 아닌가요? ^^ 이렇게 해도 라멘이 만원을 안 하네요.

    내용물 뒤적거리면 안에 숙주 가득, 면사리 가득합니다. (차슈 추가 괜히 했나?? )

    숙주 3천 원어치는 돼 보이는 양,

     

    토핑 양 하나로 따봉을 외쳐줍니다!

     

     

     

    마치 흡사, 을밀대 양마니의 비주얼, 육수반 면발을 뛰어넘는 밸런스!! 빨리 먹지 않으면 사리가 육수를 다 빨아들일 수도 있어요.

     

    온센 타마고도 맛있습니다! 걸쭉한 국물이 죽이네요.

    혹여나 배가 안찰까 봐 시킨 교자, 교자는 라멘에 비해 큰 임팩트는 없습니다.

    저 정도 국물은 남겨줘야 체면 차릴 거 같아서,,, 

     

    *마무리

    홍대는 일본 라멘 맛집 격전지 인데요. 부탄츄 말고도 제가 좋아하는 잇텐고, 오레노라멘 등이 있어요. 최근 일본라멘 맛집 콘셉트가 얌전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곳들이라면, 부탄츄는 굉장히 터프한 곳입니다. 국물도, 토핑도 아주 센 곳이죠. 육수는 걸쭉함을 넘어선 마치 추어탕의 질감과도 비슷해요. 그렇기 때문에 인기 있는, 마니아층 두터운 곳입니다. 부탄츄는 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식의 온도 감이 좀 낮아요. 전 뜨거운 상태에서 먹고 싶은데, 뜨겁다기 보단 미지근과 뜨거움 중간에 있습니다. 그것만 빼면 다 만족스러워서 몇 년째 계속 방문 중입니다. 이제 여름 지나고 가을쯤 한번 더 생각날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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