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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아시안

(고양/ 소이연남) 고양 스타필드 최고 인기 맛집

by 가스파쵸(gazpacho) 2021. 3. 9.

목차

    *스타필드 고양, 태국 음식 맛집 소이연남

     

     

    스타필드 고양 소이연남은 아마 을밀대, 우래옥과 더불어 제가 연간 가장 많이 가는 음식점 중 하나인 듯싶습니다. 접근성 좋고, 뭔가 간단히 먹을 때는 소이연남 쌀국수 만한 게 없어요. 그리고 술은 안 좋아하지만 해장용으로도 최고입니다. 예전엔 근냥 맛있는 쌀국수라 생각했는데 최근 들어 다른 쌀국수 초이스가 그렇게 많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아마 베트남 쌀국수는 제가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인 듯싶네요. "꾸웨이띠여우"라 불리는 태국식 소고기 쌀국수가 저에겐 가장 잘 맞는 듯하네요. 

     

    사실 스타필드 고양 처음에 생길 때만 해도 하동관도 있고(맛없는 게 소문나서 퇴점), 살바토레 쿠오모 화덕 피자(인기 없어서 퇴점), 돈 차를리 타코 (인기 없어서 퇴점), 핏제리아 오(왜 퇴점했는지 모름), 청키면가 (인기 없어서 퇴점), 등 재밌는 음식점들이 많았고, 자주 갔는데 2년 사이에 다 없어졌습니다. 특히 살바토레 쿠오모랑 핏제리아 오는 왜 퇴점했는지 이해 불가입니다. 그런 와중에 굳건한 소이연남 보면 대단합니다. 항상 웨이팅이 있는 몇 안 되는 스타필드 고양 내 음식점 점 이니깐요. 

     

    *스타필드 고양 소이연남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370 1F

    매일 10:00 - 22:00 런치 라스트 오더 15:30 디너 라스트 오더 21:00

    주말 10:00 - 22:00 런치 라스트 오더 16:30 디너 라스트 오더 21:00

    031-5173-1067

     

     

    초창기에는 소고기 국수, 소이 뽀삐아, 쏨땀 등 메뉴가 몇 없었고 쌀국수를 주력으로 했는데 요새는 점점 메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타필드 고양 초창기에는 가이 양(태국식 치킨)도 있었는데 메뉴에서 빠졌네요. 

     

    주말이라 역시나 웨이팅이 있는 소이연남, 1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소이 뽀삐아 시키고 싶었는데 동반자의 만류, 카오카무는 벌써 매진이네요. 참고로 카오카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태국 음식 중 하나입니다. 부드럽게 삶은 태국식 족발 덮밥입니다. 

     

    태국 음식점의 상징, 왼쪽부터 피시소스, 식초 절인 고추, 크러쉬드 페퍼, 설탕입니다. 태국 음식점은 이 4개가 항상 구비가 되어있죠. 

    태국 노점상 느낌의 실내, 서버 분들이 계속 정돈하고 소독하십니다. 

    소이연남의 시그니처, 소고기 국수입니다. 꾸웨이띠여우라 불리죠. 팔각향 강하고, 간장 맛 나는 소고기 육수에 소고기 건지 몇 개, 숙주, 갈릭후레이크가 들어있습니다. 육수는 한국 갈비탕에 팔각 넣은 맛! 몸이 허할 때 소이연남 쌀국수가 그렇게 당깁니다. 

    저는 크러쉬드 페퍼 조금 넣어서 먹습니다. 고춧가루가 육수의 풍미를 높여줍니다. 

    소이연남 본점에선 국수 굵기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스타필드 고양 소이연남은 넓은 면으로 나옵니다. 적당한 양.

    이렇게 절인 고추 하나 얹혀서 먹으면 꿀맛! 머리 찌릿하는 맛입니다. 

    쌀국수 한 그릇에 행복한 하루였네요. 역시 당기는 건 먹어줘야 합니다. 

     

    *마무리

     

    사실 소이연남, 툭툭 누들 타이의 전, 후로 동남아 음식에 대한 정의가 바뀐 거 같아요. 현지의 맛 그대로 들어와도 먹힌다는 게 이때쯤부터였는데, 소이연남도 태국의 길거리에서 파는 꾸웨이띠여우랑 싱크로율 같은 맛입니다. 오히려 저는 소이연남이 태국 현지보다 더 강한 맛이라고 생각해요. 태국에서 먹은 쌀국수는 맛은 있었지만 뭔가 밋밋한 느낌이었다면, 소이연남은 토핑도, 육수의 세기도 더 강합니다. 베트남식 맑은 쌀국수에 어느 정도 적응하셨다면 오히려 더 한국스러운 소이연남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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