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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아시안

(원주/ 내고향 베트남) 베트남 부부가 운영하는 로컬의 쌀국수 맛!

by 가스파쵸(gazpacho) 2021. 4. 5.

목차

    *원주 베트남 식 쌀국수, 반세우 맛집, 내고향 베트남

     

     

    상호명에서 알 수 있 듯, 진한 베트남 느낌이 나는 "강원도 원주의 내고향 베트남."

     

    가족 중 한명이 원주에 잠깐 거주하였고, 그때 소문으로 맛있는 베트남 음식점이 있어서 찾아간 원주의 "내고향 베트남" 입니다.  

    베트남 식 쌀국수와 스프링롤, 반세호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 입니다. 외부에서 보면 여기가 음식점인지 잡화점인지 알 수 없지만, 나오는 음식 하나하나마다 느껴지는 정성과 맛에서 만큼은 서울 유명 베트남 음식점을 상회화는 곳 입니다. 

     

     

     

    *내고향 베트남 쌀국수

     

    강원 원주시 단구동 1476-5

    매일 10:00 - 21:00

    033-761-6437 (휴무일이 일정하지 않으니 전화하고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주차: 주변 아무곳이나.

     

     

     

     

    도착했을때, 이곳이 음식점인지 구분할 수 없는 외관.

    오히려 이런 점이 음식을 더 기대하게 만듭니다.

    메뉴를 보시면, 뭔가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본토의 맛 그대로 재현,, 타협 안하겠다는 거죠. 

    반세오, 돔랑매 등 베트남 가야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주를 이루고, 쌀국수도 여러종류가 있네요.

    간지 꽤 되어서, 지금은 약간의 가격변동이 있을듯 합니다.  현재는 메뉴 당, 1.000원 정도 오른 가격.

     

    주변에 베트남에서 온 근로자가 꽤 되나 봅니다. 계속 들어오는 베트남 분들이 신기방기.

     

    그리고, 가게가 좌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쌀국수 시키니 준비되는 엄청난 양의 숙주와 고수, 양파절임 등.

     

    "Pho bo"

    원주 내고향 베트남 메뉴 중 가장 위에 있는, 기본 Pho Bo 하나 주문. 

    식탁에 놓는 순간 느껴지는 예사롭지 않은 향기! 

     

    만듬새 깔끔하고, 가지런한 세팅이 맘에 드네요. 
    국물 한번 떠먹어 보니, 기존 서울에서 먹던 라이트함은 없습니다. 아주 진해서, 쌀국수 면발과 함께 먹으니 딱 좋은 밸런스.

     

    "쌀국수 볶음"

     

    내고향 베트남은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라 팟타이 스러운 메뉴는 아니지만 비슷합니다. 팟타이보다는 가벼운 맛, 하지만 내용물 만큼은 풍성하고, 피쉬소스의 향이 진득하니 느껴집니다. 

     

    "이것이 현지의 맛!" 

    "반세우, 반세호" 

     

    엄청난 크기의, 서울에선 감히 접할 수 없는 비주얼의 반세우가 나왔습니다. 2개의 7천원의 가격인데, 서울에서 이정도면 2만원 받을 듯 합니다. 

     

    비주얼 만큼이나 제대로 만든 반세우! 

     

    이렇게 숙주와 부침, 채소를 싸서 먹는 ! 

    별거없어 보이지만 은근 특이하고 재미있는 맛~
    특히 쌀가루 부침의 바삭함이 이 음식의 핵심인데, 포인트가 정확히 잡힌 반세우 였습니다. 

     

    "스프링 롤"도 하나 시켜주고, 실한 새우와 내용물에 감동!

    내용물이 실하다 보니, 입안가득 넘쳐 흐르네요! 

     

    "짜조"도 하나 시켰습니다. 가격은 개당 1천원,(지금은 좀 올랐을겁니다) 
    이집 못하는게 없네요. 짜조의 내용물이 아주 꽉찼습니다. 약간 육즙이 흘러나올 정도로 넉넉하게 속을 채웠네요.

    5천원짜리의 맛이 아닙니다. 만원이상 받아야되요.

     

    베트남 음식의 대파티!! 

    "베트남 종합선물세트의 맛!"

    실하다. 짜조..

    이렇게 시켜도 4만원이 안나오니, 

    말 다했습니다. (서울 베트남 음식점들 반성합시다) 

    감사할 뿐인 가격과 맛, 원주 내고향 베트남! 

     

     

    *마무리

     

    타지에서 본인의 고향의 맛을 타협없이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관광객들도 많아지고, 이러한 음식점이 잘 될 타이밍입니다. 먹으면서 너무 저렴한 가격에 내심 걱정했습니다. 이정도 맛과 솜씨면 더 받아도 될 것 같은데, 주인장은 묵묵히 요리만 하기로 결정한 듯 합니다. 그렇다보니 알음알음 입소문이 나서 음식점에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더군요. 태국과 달리 베트남 음식은 간간함, 기름짐이 덜 합니다. 여기도 마찬가지였어요. 채소함량이 많은 메뉴가 많다보니 먹고나서도 속이 편했습니다. 원주라는 위치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향후 원주에 방문할 일이 있을때마다 "내고향 베트남"에 들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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