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19.Paris

(신혼여행후기) ep15. 파리까지 가서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먹다니

by 가스파쵸(gazpacho) 2021. 2. 9.

목차

    *신혼여행 후기, 파리 샹젤리제 파이브가이즈 방문 후기 

     

     

    파리까지 와서 햄버거가 왠말이냐 하실 수 있는데, 신혼여행 한 달 전 파리 여행 다녀온 제 동생이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결국 다녀왔습니다. 파리 여행 첫날이라 나름 좀 파리스러운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점심엔 쌀국수 먹고 저녁에 햄버거라니 보시는 분들 욕할 듯요. ^^ 

    www.google.co.kr/maps/place/Five+Guys/@48.8690762,2.2970785,14.5z/data=!4m8!1m2!2m1!1z7YyM66asIO2MjOydtOu4jOqwgOydtOymiA!3m4!1s0x0:0x4aa9fedd014d2d09!8m2!3d48.8700749!4d2.3055679?hl=ko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www.google.co.kr

    파이브 가이즈는 샹젤리제 거리 라뒤레 라인에 떡하니 있으니 찾기 쉬울 겁니다. 건물도 단독 3층짜리예요. 근데 웬걸, 웨이팅이 꽤나 있습니다. 이렇게 큰데 웨이팅이라니. 기대 1도 안 했는데 기대감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어쨌든 한국에는 파이브가이즈가 없으니 궁금하긴 합니다. 

     

     

    메뉴 잘 보이시나요? 이거 찍으려고 까치발 꽤나 들었습니다. 맨 왼쪽이 버거 메뉴인데 저는 치즈버거, 와이프는 리를 치즈버거 주문했습니다. 버거 단품에 10유로가 넘으니 싼 건 아니에요. 그리고 프렌치프라이 하나, 소다 하나 시켰습니다. 25유로인가 나왔어요. 여기서 팁! 파이브 가이즈는 토핑을 고를 수가 있는데 저 아래 불어로 뚜 레 잉그레디엔뜨 쓰여있는 라인에서 고르면 되는데, 저는 귀찮아서 올 더 웨이를 외쳤습니다. 그냥 다 넣어버렸습니다. 

    완전 공장 시스템, 엄청납니다. 손도 엄청 빠르고 직원들 숙달도가 대단한데요. 일하는 친구들 삐쩍 말랐네요. 

     

     

    버거 나왔습니다. 일단 엄청 크네요. 헤비함의 극치일 듯합니다. 근데 토핑 올더 웨이 했는데 다 넣어 준거 같진 않아요. 그냥 사람 많으니 익스큐즈 합니다. 

    파이브가이즈는 감자튀김이 맛있네요. 감튀가 땅콩기름으로 튀겼다고 합니다. 땅콩도 먹으라고 내버려둔다던데 어딨는지 못 찾았어요. 그리고 소다는 컵에 센서가 있어서 1회만 리필이 가능합니다. 야박함 그 자체. ㅋㅋ

    맛은 미국 버거 맛입니다. 쉑쉑이랑은 결이 달라요. 쉑쉑이 육즙 가득한 패티가 강조된 맛이라면 여긴 와퍼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강강강강입니다. 

     

    *마무리 

    파리가면 파이브가이즈 꼭 가야한다는 동생말 믿고 괜히 갔어요. 그냥 프렌치 어니언 수프나 먹을걸, 제가 기대한 맛보다는 별로였는데요.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 서어 배낭여행객들에게 추천할만하진 않아요. 미국 파이브가이즈는 다른맛일거 같기도 하고요. 이날 파리 도착해서 너무 지쳐서 그냥 간단히 요기를 하자는 생각으로 먹다보니 갔다와서도 큰 생각은 안났습니다. 그냥 파이브가이즈는 식사보다는 간식으로 드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