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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9.Rome

(로마 맛집) "Babette" 스페인 계단 옆 로마 전통 맛집과 로마 신혼여행 마지막날

by 가스파쵸(gazpacho) 2021. 2. 2.

목차

     

    *로마 신혼여행  맛집 Babette, 포폴로광장, 스페인계단 근처 로마 전통 레스토랑 

     

     

    벌써 로마 신혼여행의 마지막 밤 입니다. 내일이 되면 파리 허니문을 즐기러 가겠죠. 신혼여행이라 그런지 후다닥 지나갔습니다. 낮에 오르비에토 다녀오고 나니 좀 지친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마지막 밤을 숙소에서 보낼 수는 없잖아요. 지친몸을 이끌고 스페인계단 쪽 쇼핑거리에 들렀다가 늦은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엄청난 인파의 스페인 계단, 홍대입구역 스럽습니다. 이탈리아 친구들은 다 이 근처에서 노나봐요. 허니문으로 로마놀러온 우리는 이 인파가 슬슬 부담스럽네요. ^^

     

    핀초언덕에 올라가서 본 로마, 높은 건물이 없어서 심심하지만 유적지들의 조명이 로맨틱하네요. 사실 신혼여행 유럽으로 많이 오시는데 로마 파리같은 곳 추천하는 이유가 이런 야경이 받쳐주기 때문인듯 해요. 

     

    자 이제 밥먹으러 가욧! 신혼여행 왔는데 아무거나 먹을수 없기에!!

     

    www.google.com/maps/place/Babette/@41.9095894,12.478219,15z/data=!4m5!3m4!1s0x0:0x141421ca5cc65ddf!8m2!3d41.9095894!4d12.478219?hl=ko

     

    Babette

    ★★★★★ · 이탈리아 음식점 · Via Margutta, 1d

    www.google.com

     

    이곳은 현지인 맛집 같으면서 은근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 입니다. 그래서 메뉴검색을 해보니 뜬금없이 비프 웰링턴이 유명하다고 해서 하나 시켜봤어요. 그리고 푸아그라 파테 샐러드 + 로마전통식 리조또 + 라비올리 이렇게 총 4개의 요리를 시켰습니다. 

     

    먼저 푸아그라 파테, 저는 입맛에 괜찮았는데 와이프는 별로라 했어요

     

    파테가 직화로 익힌게 아니다보니, 그리고 생선이나 동물의 간이나 생고기를 익혀서 만든거다보니 처음 먹어보는 사람한테 비릿함이 있을수도 있는데,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없어서 못먹죠 

     

    아래 동그랗게 생긴 주먹밥 같은게 로마 전통 리조또라고 합니다. 저도 이런 유형의 리조또는 처음이었는데, 뭔가 누룽지스러웠습니다. 바삭하게 익혔어요. 그넹 소소 / 저 위에 라비올리는 맛있었습니다. 안에는 치즈가 들어가있었고, 토마토소스가 강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문제의 리조또, 설명 다듣고 시켰는데도 당황스러움이 물씬납니다. 그냥 새로운 음식에 도전했다는 의의를 두고 싶은마음이었습니다. 배고파서 다 먹긴했지만요.

     

    웰링턴이 나왔습니다. 로마에서 비프웰링턴이라니.. 

     

    음,, 사실 자른사진을 첨부 안한건 막 엄청 추천할만한 메뉴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어요. 고기가 생각보단 별로였고, 오히려 이걸 먹으니 누룽지 리조또가 맛있었는데요. 근데 웰링턴 자체가 호불호 갈리는 맛 이니깐요.

     

     

    다 먹고 폼피에 가서 티라미슈 사왔습니다. (배가 안찼다는거죠) 

     

    벤키 까서 젤라또도 한번 더 먹고요. 로마의 마지막 날이다 보니 슬슬 아쉬워 집니다. 로마3대젤라또를 다 못먹었는데 말이죠.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인 타짜도로에 들려서 커피도 마시고, 원두도 샀습니다. 원두 꼭 사세요, 지인들 선물드리고 저희는 못먹었는데 커피좋아하시는 지인분들이 너무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강남역에도 타짜도로 생겼다고 하네요???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팔때라 이것저것 사왔네요. 로마 기념품도 이것저것 샀네요. 이렇게 로마 신혼여행의 마지막 밤이 가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트레비 분수에 왔습니다. 로마 또 오고싶긴 한가봐요. 동전 던지고 마무리!! 저랑 와이프는 신혼여행 전에도 이탈리아에 오긴했지만 그때는 배낭여행이었고, 좀 돈쓰는 맛이 없긴했죠. 그런데 신혼여행으로 온 로마는 참 좋았네요. 트러블도 없었고, 여유롭게 여행하고, 식사도 로마스럽게 하면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이제 저희는 파리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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