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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아시안

망원 멘지 라멘 - 수비드차슈, 자가제면, 담백한 육수

by 가스파쵸(gazpacho) 2022. 6. 13.

목차

    #망원라멘맛집  #망원멘지

     

    인스타에 포스팅하자마자 바로 블로그 포스팅.

    최근 망원동에 자주 가는데, 갈때마다 항상 들려서 식사하려고 노력하는 망원 멘지.

     

    망원 멘지라멘은 개인적으로는 진진, 카와카츠와 더불어
    망원동 부근 식사할때 가장 만족도가 높다고 느껴지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애정하는 곳 중 하나.

    그래서 오늘은 좀 디테일하게 파고드는 포스팅을 할까 하네요.

    토요일 점심시간에 맞춰서 방문,

    망원역 에서 시장라인 이면도로에 있습니다.

    저는 파이탄,

    와이프는 시오 주문.

     

    그리고 제 파이탄 라멘에 차슈가득 추가 + 흰밥 추가.

     

    이집은 차슈가득추가하러 오는 집.

    테이블이 적어 웬만해선 웨이팅 각오하고 와야하는 곳.

     

    자리는 8석?~10석? 정도.

    자리마다 갓절임, 고추기름, 후추등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통후추 쓰는집은 뭐다??

     

    손이 자꾸가는 갓 절임,

    (이것도 직접 하셨을까???,,)

    종이컵과 질좋은 나무젓가락.

    라멘은 이상하게 나무젓가락에 먹고싶죠.??

    적절한 가이드.

     

    단, 육수추가가 어려운 점이 굉장히 아쉽습니다.(그만큼 이 집 육수가 지나치게 매력적인것, 냄비에 육수 끓이고 나오는거라 어려울듯 하네요)

    와이프의 시오라멘

    시오=소금

     

    소금간만 한 맑은 닭육수 베이스의 육수가 포인트.

     

    토핑 중 가장 눈에 띄는것은 수비드한 닭인데요.

    가슴살같은데 입에서 느껴지는것은 텐더느낌이기도 하고, (다음에 물어봐야 겠습니다)

     

    수비드가 가져다주는 부드러움과 농축된 육향이 아주 훌륭합니다.

    밑에 깔아준 수비드 차슈도 돋보이는 친구.

     

    제가 주문한 파이탄 + 차슈 가득추가.

    15,000원의 가격이 되지만 만족도는 그것을 뛰어넘는..

     

    어디서 이런 수비드한 차슈를 마음껏 먹겠나요? 마치 프랑스의 질 좋은 잠봉을 먹는듯한 느낌입니다.

    파이탄의 묵직함이 자가제면의 독특한 식감과 잘 어울립니다.

     

    근데* 이날 면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맡아져서 너무 궁금했는데, 못물어봤네요. 

    다음번에 다시한번 향 맡아봐야겠어요. 

    파이탄보다는 시오와 더 잘어울리는 갓 절임.

     

    남의 떡이 더 크다고,

    이날 유독 시오라멘이 더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차슈가득을 포기할 수는 없지.

     

    가장 좋아하는 익힘의 타마고. 95점.

    이날 면은 암모니아 냄새가 좀 많이나서 100점에서 -10점.

    하지만 식감 하나만큼은 정말 예술입니다.

     

    가장 좋은 컨디션의 여의도 정인면옥 순면을 먹는 느낌??

    면과 육수가 줄어드는게 아쉬울 정도.

    다음번엔 면을 추가해야할지, 차슈를 추가해야할지 고민을 좀 할 듯 싶습니다.

    닭 토핑도 추가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합정은 라멘 전쟁터입니다.

    잇텐고, 오레노, 멘야준, 홍대역쪽에 부탄츄 등 하나같이 다 1등 추구 전략보다는 돋보이는 개성을 강조하는 집들인데요.

     

    당분간은 계속 멘지만 찾을듯 싶습니다.  

    제가 느끼는 가장 이상적인 라멘집 인듯 하네요. (웨이팅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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