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스시카네 런치 - 가네끼 스시의 세컨 오마카세 스시야

*서초 스시카네 오마카세 런치

 

최근 주변 지인들이 추천하여 방문한 서초 스시카네.

보라매 가네끼스시의 세컨 업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워낙 가네끼스시는 방문한적이 있고 만족스럽게 식사했어서 스시카네도 뭔가 그냥 홀린듯 예약했네요.

 

예약은 poing 을 통해 했습니다. 

 

대법원 맞은편, 먹자골목 내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평일엔 어렵다 하네요.

좀 일찍와서 잠시 룸에서 대기.

스시카네는 카운터 말고도 룸이 3개정도 있었습니다.

가격이 다르네요.

시간되서 카운터에 앉고,

차와 고보절임이 준비됩니다. 

 

저 고보스틱은 가네끼스시에서도 먹은적 있었던.

오늘 런치를 맡아주신 스시카네의 박준호 셰프님.

친절하시고, 설명하나하나 잘 해주십니다.(요즘은 이런것도 민감에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카운터에는 총 3분의 셰프님이 계셨어요.

스시카네는 이전에 바 형태의 카페로 운영되었다고 들었네요.

열심히 네타 손질하고 계신,

맛조은 고보절임.

참깨의 맛이 진해 스시먹는 중간중간에 먹으면 약간 맛을 해치긴 합니다.

차왕무시

 

간과 맛이 거의 안 되어있는 계란찜, 굉장히 뜨거운 온도로 나와서 추웠던 이날 몸을 녹이는 스타터로 아주 좋았습니다.

간이 없다 보니 계란특유의 고소함이 뒤에 올라오는데 좋았네요.

Pure 그자체.

2틀간 다시마에 숙성한 광어

 

스시카네가 퍼주기로 유명한데, 

첫점부터 3점입니다.

 

광어 맛 좋았어요. 숙성의 느낌이 잘 살아 있었습니다.

 

소금에 한번, 와사비에 한번 

광어의 단맛이 잘 느껴지다보니 입에서 거부감없이 잘 받았습니다.

내어주시는 회 사이즈도 큼직큼직.

방어 2점

 

계속 이렇게 여러점 주실생각이가요? ^^(손님입장에선 좋죠)

방어가 끝물이지만, 또 안먹고가긴 아쉬운

 

기름짐은 덜하지만 담백함은 올라온 상태.

그래도 입에선 방어의 고소함이 느껴집니다.

남해산 전갱이

 

생강과 파를 함께 내어주십니다.

등푸른 녀석들은 언제나 환영!

 

 

스시먹을 준비가 시작되고,

첫점은 추자도산 참돔입니다.

 

음 스시카네가 스와 간은 약한편인듯 하네요.

이날 첫 점 밥 온도가 좀 높아서 아쉬웠습니다.

가스코 - 어린황돔

 

껍질의 맛도 잘 느끼게,

칼집 디테일하게 내어 주셨습니다.

 

접하기 힘든 어종이라 그런지,

특색있고 좋았어요. 

 

그리고 가스코부터 밥온도가 좀 내려가서 스시 밸런스가 맞는 느낌.

가리비 관자

 

청유자를 뿌려서 주셨습니다.

제입엔 살짝 비릿했네요. 

 

 

제주산 무늬오징어

 

안에는 시소넣었습니다. 

 

이날 맛있게 먹은 녀석 중 하나.

무늬 오징어의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습니다.

청어

 

초절힘한 니싱,여러점을 겹쳐서 주셨어요.

 

음 초절임이 조금 강한 느낌.

 

아까가이- 피조개

 

런치6만원대 스시야에서 보기 힘든 재료.

살짝 올라오는 오이향과 터지는 식감.

모양도 잘 잡혀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걸 앵콜할껄)

 

 

아까미 

 

스페인산 참치속살 입니다. 

산미가 강하진 않은, 그런데 최근 다른 업장에서 먹은 아일랜드산보단 확실히 더 좋았습니다.

 

도로

 

고소하고 맛있는 녀석

아까미보단 이쪽이 훨씬 좋았네요.

 

우니와 아마에비

 

맛없기 힘든 조합, 우니는 캐나다산. 

 

전갱이

 

아지는 제가 좋아하는 생선 중 하나입니다. 

스시카네는 등푸른 녀석들이 많이 나오니 좋네요. 

방어속살

 

방어속살을 스시로 접하는건 처음일듯 한데,

오 약간 흰살생선의 느낌도 나고 재밌는 맛이었습니다.

중간에 저온에서 튀긴 고구마튀김도 나와주시고,

생뚱맞았는데 고구마 자체가 달달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코하다, 전어

 

이 가격대의 스시야에서 만나기 힘든 녀석.

 

개체가 큰거 작은거 비교하라고 두점 주셨는데 확실히 맛의 강도가 달랐습니다.

큰녀석이 맛있었네요. 이날 베스트 중 하나.

아나고

 

타래소스 적당하고, 겉을 잘 구워내시다 보니 거친 식감과 입안에 퍼지는 부드러움이 함께 공존하는 좋은 밸런스.

최근 먹은 아나고 중에서 손꼽힐 정도의 맛.

배 더 채우라고 후토마끼도 말아주시고,

 

마무리는 

앵콜로 니싱 요청

 

두점  주셨습니다. 네타도 빽빽하게 많이채워 주셨네요.

 

사실 전어 말하려다가 손질 힘드실거 같아서 패스.^^

가네끼스시와 똑같은 소바 맛.

사용하시는 소바면도 굿!

교꾸가 나오면 마무리 

 

역시 교꾸 맛집. 두번,, 아니 세번먹고싶다.

디저트 아이스크림으로 끝.

 

 

*마무리

얼마만에 스시 오마카세 런치로 배가부른건지,, 정말 포만감 극대화를 느끼고 업장을 나왔습니다. 등푸른 어종 여럿과 전어, 피조개등 이가격대에서 사용하기 힘든 몇몇의 재료들이 스시카네를 다시찾게 할 듯 합니다. 첫점의 샤리 온도가 아쉬워서 오히려 낮았던 기대감은 끝에가면 갈수록 만족스러웠네요. 이날 가리비는 제 입에 좀 많이 비려서 아쉬웠는데, 다른 네타들이 적당한 간과 함께 제입에 맞아서 좋았습니다. 초반 주시는 츠마미의 구성과 양도 저같은 대식가에겐 너무 좋네요. 

 

 

강서 스시카네와 혼동하지 마세요.

주차는 주말과 평일 저녁만 가능

가격 런치: 66,000원 디너 10만원, 런치 룸 45,000원

예약: 포잉 어플, 또는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