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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아시안

청담 스시산코우 런치 - 샤리와 풍경이 주는 쨍한 향기

by 가스파쵸(gazpacho) 2022. 1. 3.

목차

    *청담 스시오마카세, 스시산코우 런치방문

     

     

    크리스마스에 어렵사리 예약한 외식, 스시산코우 런치

     

    연말답게 강남 대부분의 스시야들은 예약이 꽉찼고,
    미들급 중에서 고르다가 예약하게 되었는데요.

     

    압구정의 스시코테이와 고민하다가,
    조금 더 얌전한 스타일의 신상 업장 스시산코우로 선택하였습니다.

     

     

    해,달,별을 상징하는 "3광"이라는 뜻의 산코우.

    2층에 위치해서 그런지, 어떤 스시야의 카운터보다 밝은 느낌.

    산코우의 헤드셰프인 김건호 셰프님,

    셰프님은 스미레에 계셨던 분이라 하시네요.

    위의 자리에 앉았다가, 저 코너자리로 변경했습니다.

    히노끼 다이가 개방감 있고 좋습니다. 

    뭔가 의자의 높낮이도 좋고,

    얌전한 세팅,

     

    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좋네요,

    일반적인 스시야에서는 보기힘든 채광구조.

    10석정도 앉을 수 있던 카운터였는데, 이날 만석이었습니다.

    온차와 냉차중에서 온차 선택,

    보이차 느낌의 숙차가 제공됩니다. 차가 맛있어서 몇번이나 리필을 했는지,,

    쯔깨모노는 평범한 구성,

     

    이날, 직원분이 약간의 실수를 하셨는데 죄송하다고 제공해주신 페리에.

    굳이 안그러셔더 되는데, 친절함이 돋보여서 마지 못해 받았습니다.

    런치 스타트,

    스타트 츠마미는 히라메

    기름짐보다는 깔끔함을 추구하는 듯 한 느낌의 첫 점.

     

     

    네타가 슬슬 준비되고,

     

    츠마미 하나 더,

    김말이 생선튀김 위에, 트러플소스와 채소를 올렸습니다.

     

    딱 상상가는 그 맛,

    츠마미 시작,

    첫 점은 참돔 입니다.

     

     

    꽤나 풍미가 좋았고, 숙성도 적절한 느낌.

    샤리는 질감이 좀 많이 살아있으면서 간간하네요. 

     

    아지

     

    이제는 거의 모든 업장에서 기본으로 내는듯한 아지, 

    산코우의 아지는 라이트 한 느낌, 기름짐은 좀 덜 느껴졌습니다. 

    야리이까, 한치

     

     

    맛있었습니다. 

     

    아까미

     

    참치는 아일랜드산을 쓰시는데요, 

    음 확실히 지중해 쪽인 스페인이나 몰타보다는 좀 아쉬운 느낌,

     

     

    비주얼은 강렬한데, 맛은 라이트한?

     

    추토로,

     

    뱃살도 살짝 아쉬운?? 기름지고 산미 강한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아마에비

     

    단맛 잘 드러나는 아마에비 3마리를 한점에.

     

    방어

     

    요즘 한창 제철인 방어

    엄청 기름진 부위는 아니어서 그런지, 

    아니면 참치와 새우 뒤에 먹어서 그런지, 조금 묻히는 느낌.

    니싱,

     

    이날의 베스트였던 청어초밥.

    기름지고, 씹는맛도 좋고, 

    좋았습니다.

    미소시루

     

    유부넣은 미소시루

    가쓰오 많이 넣은 향과 맛의 미소,

    중간에 츠마미 하나 더,

     

    안키모와 크림치즈를 모나카 위에 얹었습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 맛.

    네기토로 마끼 하나 주시고,

     

    사이즈 호방하게 너무 다지지 않아서 좋았네요.

    우니, 군함

     

    아낌없이 퍼주신 우니 군함말이,

    우니는 캐나다산 이었는데 오 꽤나 괜찮았습니다. 

    앵콜로 주신 니싱 2점,

     

    아나고,

     

    겉바속촉으로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우동나와 주시고

    교쿠로 마무리

     

    푸딩같은 교쿠라 더 좋았던,,,

    디저트는 

    베스킨 제품이 확실한 라즈베리 아이스크림과

    산코우의 시그니처가 된 솜사탕.

     

    막내셰프님이 열심히 만들었다고 하시네요.

    산코우 런치 오마카세 끝.

     

     

     

    *마무리

     

    21년 새로 생긴 신상업장 스시산코우, 런치8/ 디너18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세로 따지자면 강남 미들급 가격에서 조금 저렴한 포지션?? 대부분 런치10정도 되니깐요. 식사는 전반적으로 맛있게 했습니다. 같이간 와이프는 올해먹은 미들급 중에선 가장 맛있다고 하네요.


    저도 대부분 동의했는데, 네타가 좀 얇은것과 샤리의 간간함, 그리고 산코우만의 비장의 무기같은 네타가 좀 아쉬웠습니다. 그것 빼곤 차분한 접객과 얌전한 스시와 입안에서 느껴지는 밸런스, 크기도 적당한 스시가 맘에 들었어요. 조만간 한번 더 방문할 예정인데 그때 와이프가 또 오자그러면 단골이 되어보려 합니다.  

     

     

     

    *스시산코우

     

    서울 강남구 선릉로148길 28

    02-548-8886, 캐치테이블 예약

    런치8/ 디너18

    발렛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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