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하나샤부정 - 레어한 돈샤부샤부를 즐겨보아요

*삼성동 샤브샤브 맛집, 하나샤부정

 

 

샤부샤부 하나로 오랫동안 영업한 삼성동의 하나샤부정을 소개하려 합니다. 하나 샤부정은 돼지고기 샤부샤부를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써놓고 보니 "샤브샤브, 샤부샤부" 뭐가 표준어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시는분 댓글 좀^^ ??! 

 

 

*하나샤부정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1길 62

11:30 ~ 22:00

02-538-7114

주차 불가

노포의 길로 접어드는 듯 한 삼성동 샤브샤브 맛집, 하나샤부정

 

평일에는 직장인 손님들로 가득.

 

화구가 올드하지만 만듦새 단단한 느낌.

 

양은스러운 냄비, 

2인분 라면그릇 정도 되는 크기입니다.

기본세팅,
양배추샐러드,땅콩소스, 양파절임, 폰즈.

보리차와 더불어 "믿음가는 식당" 아이템 중 하나인 젓가락 포장지.

너무 진하지 않아서 좋은 땅콩소스

 

돈샤부샤부, 2인분.

국내산 돼지 사용합니다. 목살부위 느낌도 나고..

 

고기 양이 꽤나 넉넉한 편,

 

하나샤부정은 일식베이스의 샤브샤브라 육수에서 쯔유맛이 느껴집니다.

 

 

채소모듬

배추,청경채,비타민,부추,곤약,어묵,버섯등 

 

두께감 있는 곤약이 좋습니다.

 

넉넉한 채소,

양이 꽤 많아서 확실히 느껴지는 포만감

 

 

채소 먼저 끓이고, 

그 위에 고기 살포시 올려주고, 

돼지고기라 오래익혀야 하지만, 

그만큼 아주 얇게 썰어져 있어서 적절히 시각적으로 봐가면서 익히면 됩니다.

돈샤부샤부 이지만, 사실 돼지고기의 잡내나 풍미가 강하지 않아서 

입에들어갈때는 부담이 없습니다.

땅콩소스에도 찍어보고

순삭,

예전부터 온 집이지만 변치않고 퀄리티 그대로,

돈샤부샤부에 들어간 돼지고기도 이질감이나 자극적인 느낌 없이 샤부샤부에 잘 어울립니다.

 

두께감 있게 썰어주신 표고도 굿.

두께감 있어서 텍스쳐 강한 곤약도 한입.

깍두기와 시치미가 준비되면,

우동을 해주신다는 시그널.

 

하나샤부정은 밥류가 없습니다. 대신 채소와 고기를 다 먹으면 어묵 넣어서 우동을 만들어 주십니다.

마법의가루와 쯔유 투입.

시치미 넣고 싶은만큼 넣고,

맛있는 우동 완성.

쯔유의 간간함과 우동의 쫀득함, 아주 굿! 

겨울에 딱입니다.

입가심으로 매실차까지.

 

 

 

마무리

 

천편일률적인 무한리필 샤브샤브 집을 이길 뭔가가 있다면 결국은 맛 아닐까 싶어요. 하나샤부정은 신선도 극상의 채소와 고기, 그리고 이집만의 킥인 냄비우동까지.. 개성 강하고 깔끔한 샤브샤브 전문점 입니다. 적당한 포만감과 속을 편하게 해주는 약한 간이 이집을 자주찾게 만드는 듯 해요. 너무 오랫만에 찾았는데도 여전히 인기있고 똑같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래오래 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