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리단길 꺼거 - 홍콩 여행이 그리울때는,,

*삼각지 용리단길 중식 맛집, 꺼거 

 

 

삼각지(용리단길) 주변을 평정하고 있는 효뜨 사장님의 작은 중식 전문점 꺼거. 

전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주차난이 심한동네라 못 오다가 드디어 방문하였습니다. (이동네 주차만 어떻게 해소되면 참 좋을텐데요,,)

 

꺼거는 광동식 중국음식을 표방하는데, 메뉴를 보니 한국 중식당스러운 것도 있고 조금 섞여 있습니다. 홍콩스러움을 원하시면 광동스러운 볶음류 잘 골라서 주문하면 될 듯 합니다.

 

*용산 꺼거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00-3

평일 11:30 - 15:00 라스트 오더 14:30

평일 17:30 - 22:00 라스트 오더 21:00

주말 11:30 - 15:00 라스트 오더 14:30

주말 17:00 - 21:00 라스트 오더 20:15

월요일 휴무

주차불가

 

추천메뉴: 소고기 볶음면

 

옛 구옥단독 건물에 입점,

겉모습에서 읽을 수 있는 문자가 1도없네요 ^^

 

 

가가? 꺼거, 

 

런치/ 디너메뉴가 다른데,

주말에 방문해서 디너메뉴에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둘이갔으니 신중신중,

 

 

소고기볶음면 (18,000원)

크림중새우(19,000원)

마파두부(16,000원)

 

3가지 주문

이런거 좋아요

 

사실 마파두부는 이 사진보고 주문했는데,, 비주얼은 좀 다르게 나왔습니다.

실내는 대략 이러한 분위기

합숙해야될거같은,,

 

저 사진은 꺼거 여 사장님 어릴때 사진이라는 이야기가,

소고기볶음면

양배추/배추/피망/청경채/소고기/숙주 넣고 잘 볶은 쌀국수 볶음면 인데요.

 

진짜 맛있었습니다.

채소하나하나 다 살아있고, 일단 웍을 정말 잘쓰신듯한 느낌, 불맛이 과하지 않고 적당히 잘 살아있는게 좋았습니다.

 

 

면과 채소의 어우러짐도 좋고,

소고기의 부위가 살짝 아쉬운데, 캐주얼한 다이닝에선 신경은 안쓰이는 부분.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부분도 잘 잡았네요.

이러면 벌써 다음요리가 기대....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기보다 더 맛있게 먹은

볶음면이 없는거 같아요.

 

크림 중새우

 

가격대비 양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비주얼은 평범스.

 

적당한 사이즈의 새우, 바삭하게 튀기고 양상추 깔고 위에 마요베이스의 레몬크림을 올렸네요.

 

그냥 딱 상상되는 그 크림새우의 맛.

 

대신 새우 씨알이 커서 좋았습니다. 

제 입에선 냉동새우 아닌거 같았음.

여기에 와사비 좀만 넣으셨으면 좋았을듯 한,,

마파두부

 

사진과 다른 비주얼에 일단 좀 놀랐네요.

 

두부를 막 끓이거나 볶지는 않고, 적당히 잘라서 한번 후루룩 볶고,

양배추올리고, 민찌소스 올린 

재밌는 비주얼.

 

처음엔 주문 잘못들어온 줄 알고 흠칫.

마파두부는 

아직까진 첵랍콥 2터미널에서 먹은 뚝배기 마파두부가 1등.(몇년째 1등인건가,,) 

서울에 강한 산초의 맛을 가진 마파두부 어디 없나요??

산초 팍팍 넣어주셨으면,,,

꺼거의 마파두부는 

화자오 맛이 많이 약해서 평범했습니다. 얼얼함은 1도 못느낄 정도,

사실 양배추가 화자오와 고추기름의 맛을 너무 중화시킨게 아닌가 싶어요.

두부에도 양념이 안 배어서 soso.

 

오늘의 발견, 소고기 볶음면!

 

 

마무리

 

요즘 뜨고 있는 용리단길의 핫플 꺼거, 3가지 메뉴를 경험하고 내린 결론은 "다음엔 1인 1소고기볶음면, 그리고 광동스러운 음식만 주문해보자" 입니다. 그만큼 소고기 볶음면이 압도적으로 맛있었네요. 볶음,튀김,조림 등의 구분으로 봤을때삼각지 꺼거는 볶음에 강한 곳 같네요. 다음에는 친구2명 더 끌고와서 이것저것 시도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