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을밀대 - 겨울 음식의 찐 주인공은 냉면

#을밀대

 

주중에 한번은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평양냉면,

일산에 볼일있으면 무조건 을밀대 먹고 오는 편 입니다.

 

결국 나도 살엄음에 중독되는건가??

규모는 작지만 손님은 많은 일산 을밀대

언제나 그렇듯

양많이로 주문.

 

누구는 거냉-양많이가 을밀대의 디폴트라는데 저는 인정 못합니다.

살얼음 주는 거의 유일한 평냉집인데 얼음을 빼?? ^^ 

일단 육수로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얇게 저민 무절임으로 혀의 근육을 풀어주기

이날 유독 계란 노른자의 중심이 이쁘게 삶아졌네요??

 

살얼음과 라면면발스러운 탱글함, 자극적인 육수!

이러니 을밀대를 못 끊지....

파블로브의 개도 아니고, 보면 또 먹고싶어진다는 !!

유독 단맛도드라지는 을밀대의 배는 디저트 role을 해주고,

메밀함량이 약간 부족한 점을 커버하는 오돌도돌한 면의 표면

깨 뿌리면 분식집 물냉면이라 해도 믿을지도,,

하지만 맛은 평냉과 결을 같이 합니다.

 

작년부터 몸이 너무 냉기가 있는거 같아서 평양냉면 섭취 줄이기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연간 30번은 먹더라고요.

 

제 주변엔 평냉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좀 아쉽습니다 ㅠㅠ 

평냉 좋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