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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역삼점
#비건상견례
#상견례한정식
#채식주의자상견례한정식
주말에 역삼 채근담에서 동생 상견례를 무사히 마치고 왔습니다.
상견례라 원래 사진찍을 계획이 없었는데,
동생이 음식사진좀 찍어달래서 포스팅 할 수 있게 되었네요 ^^
채근담 역삼점은 한정식이 기본이고,
비건(완전채식)으로 구성된 한정식도 있어서 육류 기피하시는 분들께도
아주 좋은듯 했습니다.
저희 가족중에도 비건식 하시는 분이 계셔서,
여기로 선택했다던데 비건이든 아니든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역삼 파이낸스센터 지하에 위치한 채근담.
예전부터 상견례 장소로 유명했고,
음식 깔끔하기로 유명했어서, 전반적으로 다 좋았어요.
미리세팅 된 10인 룸.
채소와 뿌리 이야기.
점심 주말 세트 중에서 육류 중심의 세트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상견례 및 미팅 전문 한정식 전문점이다보니
기물 하나하나가 다 관리가 잘 되어있고,
서빙하시는 이모님이 아주 능숙하시고 친절하십니다.( 이부분은 상견례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되요)
스타트로 호박죽과 물김치가 나왔는데,
인위적인 맛 하나도 안느껴지고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은은한 단맛이 돋보이는 호박죽 맛있었고, 물김치도 아주 잘 익혀진 채로 나왔어요.
죽 다먹으니 이렇게 장뇌삼 한뿌리씩 주시고,
샐러드와 잡채와 함께 나왔습니다.
잡채며 샐러드며 간이 다 슴슴하니 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샐러드는 아보카도와 여럿 채소들이 섞여져서
강하지 않은 소스에 버무려져 나왔습니다.
장뇌삼은 1인 1뿌리씩,
향 강하지않고 은은합니다. 꿀이랑 찍어 먹었어요.
이파리 남기니 다 먹으라고 기다려 주셨어요 ^^
채근담 상견례 메뉴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보쌈김치.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었어요.
잣, 무, 배등의 단맛이 보쌈김치 속 안에서
배추와 잘어울러져 코스 먹는내내 입가심 하기 좋았습니다.
잡채는 비건식 하시는 분들과 함께 먹으라고 육류가 안들어 갔는데,
오히려 이점이 더 좋았습니다.
혼주중에 비건있으시거나,
비지니스 미팅하는데 미팅 파트너가 비건이시면 채근담 적극 추천합니다.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김치전과 버섯전,
사실 이날 코스중 가장 평범해보이는 메뉴였지만,
따뜻하고 바삭하게 부쳐내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쌈김치는 이렇게 중간중간, 곁드림 음식처럼 먹었습니다.
육회,
채썬 배와 오이, 그리고 고추장 베이스의 육회인데요.
육회 고기를 워낙 잘 채썰고 참기를맛이 덜한대신
고추장의 매콤함과 배의 달달함이 도드러잔 그런 맛 이었습니다.
보여주시고 이렇게 가져가셔서 인원 수에 맞게 세팅해주셨어요.
이런점 하나하나가 너무 좋았다는 ^^
팔보채,
뜬근없이 중식? 일수도 있었는데 볶음음식이 없었다 보니 좋았습니다.
간도 전분물도 정말 완벽하게 잡은 팔보채였어요.
소고기 찹살 깻잎말이
찹쌀에 부친 소고기를 깻잎과 채소에 돌돌말아 먹게 나왔습니다.
찹쌀에 부치다보니 약간의 바삭함과 함께, 고기육향이 좋았고, 깻잎의 향이 잘 어울렸어요.
들깨탕
보기만해도 걸쭉하고 묵직한 버섯들깨탕이 나왔습니다.
보여주시고 그릇에 나눠주셨는데,
그 어떤 들깨탕보다 들깨와 육수가 진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이 음식은 비건메뉴에도 함께 나왔는데, 비건하시는 분이 아주 맛있게 드셨습니다.
새우가지튀김
가지 속에 새우 다진것을 넣고 튀겼습니다.
중식에 이런 메뉴 꽤 있는데 그에 못지않게 맛있었어요.
가지속에 새우가 가득합니다.
이건 비건식 전용 메뉴,
메뉴 설명을 많이 못들었는데, 마, 건두부 다져서 튀긴것 등
손 많이 가는 음식들이 계속 나옵니다.
비건식 하시는 분은 아주 만족스럽게 드셨어요.
갈비찜
부드럽게 익힌 갈비찜이 나왔습니다.
인당 2~3조각씩 주셨는데,
고기 토막 하나하나가 크고, 익힘정도가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간이 쎄지않아서 좋았네요.
마무리 식사용 반찬,
오른쪽의 궁채 맛있었습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다 깔끔하게 나오다 보니, 먹기 좋고 보기 좋았어요.
약간의 밥과,
된장찌개로 마무리.
디저트로는 두텁떡과 요즘 많이 보이는 무화과
그리고 수정과,
두텁떡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주 친절한 서비스와 메뉴와 음식의 깔끔함과 맛.
그리고, 마지막에 주신 떡 선물까지..
호텔 상견례를 하실 계획이 아니시라면,
비지니스 미팅이나 상견례로 이만한 곳 없을 듯 합니다.
특히 비건, 채식주의자가 가족중 있으시다면 아마 최선의 선택이 되실듯 하네요.
기분좋은 상견례 였습니다. 이상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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