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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춘천 샘밭막국수 - 영서식 막국수의 대장님

by 가스파쵸(gazpacho) 2022. 7. 30.

목차

    #춘천샘밭막국수

    #춘천3대막국수

    #춘천맛집

     

     

    짧은 속초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 춘천에 들러 샘밭막국수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막국수투어의 마지막을 인제 남북면옥에서 마무리 하고 싶었지만, 하필 휴무 ^^ 

     

    그래서 유포리갈까 샘밭갈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샘밭으로.

     

    이모습의 집이 아닐때부터 부모님 손잡고 샘밭막국수를 먹었는데,

    이제는 많이 달라진 모습.

    그리고 옆에 샘밭 닭갈비도 있는데요.
    숯불닭갈비고 최근에는 거의 샘밭닭갈비에서 닭갈비와 막국수 조합으로 먹었던듯 해요. 

    순메밀1, 막국수 곱배기1, 편육 하나 주문.

     

    순메밀이 메뉴에 원래 있었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원래 샘밭을 오면 감자전을 좀 먹어줘야 하는데, 더이상의 탄수화물은 안될거같아서 편육으로 ^^ 

    역시 영서로 넘어오니

    육수는 거들떠도 안보게 됩니다. 

    비빔장만 맛있으면 그걸로 오케이!

    편육 주문해서 양념들이 좀 깔리고,

     

    앞다리와 삼겹살 섞은 편육.

    뭐 당연하지만 삼겹살 부위가 맛있죠!

     

    전전날 먹은 백촌의 편육이 더 맛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샘밭의 편육이 맛없는건 아닙니다.

    잡내없이 깔끔하게 잘 삶아냈고, 무엇보다 두께감있게 썰어주셔서 좋았네요.

    여럿 채소들의 함량이 꽤나 있는 샘밭막국수의 양념장.

    김가루조금 깨 조금, 계란 하나가 꾸미의 전부.

     

    즉, 양념장과 메밀면으로 승부하겠다는 거죠.

    순메밀 막국수는 확실히 곡향이 조금 더 강합니다.

    제가 주문한 막국수 곱배기.

    양이 많아보이지만 그릇이 작은겁니다 ^^ 

     

     

    두덩어리라 힘겹게 비벼주고,

    양념장에 비빌때 느껴지는 뻑뻑함이 좋습니다.

     

    맛은 아는맛.

    샘밭의 그 슴슴하고 적당한 양념의 맛.

    양념뒤에 느꺼지는 메밀의 향이 아주 좋네요 ^^ 

     

    예전보다 오히려 간이 약해진 느낌??

    양념의 맛은 약해져서 좋네요,  메밀의 향은 조금더 올라간 그런 느낌도 있고,

    메밀의 끊김과 탄력은 약간 아쉬운?? 

     

    영동식 먹다가 여기 오면 강할줄 알았는데 또 그렇지도 않네요 ^^

     

    개인적으로는 이렇다 저렇다 해도 샘밭막국수처럼 육각형 막국수가 있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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