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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칼국수본점 , 몸보신 되는 닭한마리 칼국수 맛집.
예전에는 한달에 한번정도는 꼭 찾아갔던 일산칼국수 본점, 일산에 살지는 않지만 이 집 특유의 국물의 묵직함이 좋아서 자주 찾아갔습니다.
그러다가 포장할때 야박한 김치인심에 몇번 실망하고, (1, 예전에는 3인분시키면 한봉지더줬는데 안줌, 2. 극한불친절(밖에 포장만 주는 아저씨,,,) ) 가격인상전 갈등의 시기때문인지 양도, 맛도 단골만 느낄수있는 미세한 변화때문에 발걸음을 멈추었는데요.
시간이 1년이상 지나서 다시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결론은 예전 느낌 회복,,)
평일 1시30분, 올해 중 가장 더운날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은 여전합니다.
가격은 9천원으로 인상.
모든 물가가 다올라서 그러려니 합니다.
이제는 좌식과 입식 줄이 따로라,
빨리 먹을 수 있는 앉는 자리로,,,
칼국수1 주문
이제 콩국수는 없습니다.
제가 일산칼국수에 오는 이유
다.대.기.
칼국수나 닭고기를 여기에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적당히 맵고 자극적인 맛.
겉절이.
일산칼국수가 인기있었던 이유는 이 겉절이도 한몫하는데요.
1명이오나 2명이오나 넉넉하게 주는 김치덕에 인심좋은 집이라는 이미지를 풍겨줍니다.
음 근데 이날 김치가 뭔가,
전보다 굉장히 심심했었더라는,,
이정도로 슴슴하진 않았는데 ^^
우선 김치좀 잘라놓고,
이날 사람이 원체 많다보니 칼국수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일산칼국수 본점의 닭 칼국수/ 9,000원
걸쭉한 닭국물/ 닭 살코기살/ 바지락 몇개/ 파
심플하지만 묵직하고 든든한, 그리고 면발이 살아있는 잘 만든 닭 칼국수.
과거 8천원시대 끝무렵과 비교해보면,
닭고기의 양이 확실히 많아졌고,
면의 양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물이 진해진게 느껴져서 좋았네요.
근데 바지락은 올때마다3~4개였는데 이날 6개나 들어있어서 놀랐어요^^
보기만해도 묵직한 닭칼국수의 육수가 두꺼운 칼국수면에 잘 배어서 입에 잘 달라붙습니다.
해산물 칼국수에서 오는 깔끔함과는 정반대에 대척되는 맛.
약간의 고명식으로 올라간 바지락,
그리고 아주 풍성한 닭의 살코기들.
양념 다대기 올려서 먹고,
국수사리는 이렇게 다대기에 비벼서 먹으면,
칼국수 하나에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집 예전폼 회복했네요.
이러면 다시 발걸음을 할 수 밖에^^
9천원 올린게 오히려 잘 된거같은 느낌입니다.
이제 김치만 예전맛으로 돌아오면 완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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