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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중식

을지로 안동장 - 굴짬뽕의 원조 을지로 노포

by 가스파쵸(gazpacho) 2022. 1. 14.

목차

    *을지로 노포 중식당, 안동장

     

    친구들 모임있을때마다 자주 찾았던 을지로의 노포 화상 중식당 안동장.

    한겨울이 시작되고 근처에서 간단히 한끼 해결해야 되다보니 오랜만에 안동장 굴짬뽕이 간절했습니다. 

     

    안동장하면, 굴짬뽕. 굴짬뽕 하면 저에겐 안동장이니깐요.

     

     

    을지로 대로변에 눈에 띄는 간판,

    Since 1948의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축에 속하는 을지로의 화상 중식당 안동장.

     

    건물 하나를 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대로변 노상주차장에 하는게 가장 편한 편.

    오늘은 혼자왔고 메뉴에 대한 목표가 확실했으니 

    착석하자마자 빨간 굴짬뽕 주문.

     

    빨갛게 하얗게 주문을 할 수가 있는데, 항상 백굴짬뽕을 먹어서 오늘은 빨갛게 주문해봤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의 맛이 좋네요. 

    그래도 궁금하니 메뉴판 한번 봐주고,

    라조육밥도 맛있고, 잡탕밥도 좋고,

    항상 궁금했던 쇠고기 송이짜장

     

     

    혼자오다보니 금방 나온 메뉴

    매운 굴짬뽕 10,000원

     

     

    배추 넉넉히 들어가있고, 굴 또한 푸짐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면은 일반적인 모습, 

    하지만 짬뽕 국물에서 느껴지는 불향과 채수의 달달함이 근사합니다.

    오히려 이런 일반적인 면이 

    안동장의 육수에 흡착이 잘 되어 더 어우러 집니다.

    간간히 느껴지는 생강의 향과 배추의 달달함,

    그리고 굴의 녹진함이 잘 어울러 집니다.

     

    가끔가다 젓가락에 걸리는 여럿 야채들도 식감이 잘 살아있네요.

     

     

    안동장의 대부분의 요리와 음식은 양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여럿이 오면 이것저것 시키게 되는,,

    굴 참 많이 들었습니다.

    이정도 되야 진정한 굴짬뽕!

    달달하고 식감 살아있는 배추도 맛있고,

    역시 굴짬뽕의 원조다운 맛 입니다.

    아쉽습니다.

    다먹었네요.

     

     

     

    언제나 올때마다 행복하고 더 먹고 싶어서 아쉬운 안동장

     

     

    *마무리

     

    을지로 노포중 오구반점과 더불어 유이한 중식노포 안동장, 굴짬뽕의 맛집답게 겨울이되면 굴향 그윽하고 근사한 굴짬뽕을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요리들도 훌륭합니다. 특히 볶음류가 꽤나 강한 안동장이네요. 요즘 잘한다하는 중식당 많지만 안동장 만큼 클래식하면서 맛있는곳은 이제 별로 안남은 듯 해요. 70년이 넘은 노포지만 여전히 장사가 잘되고 식사시간에 웨이팅이 긴 것은 결국 맛이라고 봅니다. 기본에 충실한 안동장인 만큼 100년가게가 될때까지 계속 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동장

     

    서울 중구 을지로3가 315-18

    11:30 ~ 21:30

    02-2266-3814

    주차는 노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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