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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Jeju Island

서귀포 범일분식 - 아침에 식사하기 좋은 막창 순대국 맛집

by 가스파쵸(gazpacho) 2021. 11. 19.

목차

    *제주 서귀포 범일분식 - 막창으로 만든 들깨순대국 맛집

     

    이번 제주여행 컨셉 중 하나가 노포맛집 특집이어서 예전부터 가보고 싶은 오래된 업장, 범일분식을 방문하였습니다. 제주식 순대국이 육지와를 컨셉이 다르다길래 궁금하기도 하였고, 막창으로 만든 들깨팍팍 순대국이라 어쨌든 내장탕에 호불호 있는 저에게 덜 부담스럽겠다 싶었습니다. (오히려 전주식 피순대는 못먹는편,,)

     

    *서귀포 범일분식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139-9

    0507-1405-5069

    9:00 ~ 17:00

    토요일 정기휴무

     

    주차장 없음. 건물 뒷편 도보2분정도 거리에 노상 무료주차장 있습니다.

     

     

    한적한 서귀포 남원포구 마을에 자리잡은 범일분식.

     

    9시부터 오픈인데 저는 9시9분에 입장. 제 뒤부터 웨이팅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작게나마 방도 있음.

     

    주차가 빡센 동네입니다.

     

    이번 노포여행 하면서 느낀점은 제주 오랜 업장들, 특히 해장국류의 업소들은 5시전에 대부분 마감을 하는편 입니다.

    대신 아침부터 영업시작.

     

    순대백반 8000원

    순대한접시 10000원

     

     

    착석하고 물 주시는데,

    보리차 나오는 순간 아 이집은 맛집이다라는 생각.

    반찬 먼저 주시고,

     

    반찬은 배추김치, 깍두기, 깻잎지, 고추.

    들깨 걸죽하게, 마치 추어탕의 그것과 같은 농도로 나온 순대국.

     

    공기밥 양 많습니다. 반대로 순대국의 양은 많지는 않은편.

    반찬중에 요녀석이 베스트.

     

    이건 마치 된장술밥의 비주얼,

    역시제주도는 장류로 끓이는 국물이 강하네요. 걸쭉함에서 오는 한방이 있습니다.

     

    순대 크기도 굉장히 큰편.

    순대는 soso.

     

    반찬으로 나온 깻잎, 순대에 싸먹으니 좋은 궁합이네요.

     

    깻잎에 밥 반공기 뚝딱.

    그리고 국물한모금, 

     

    이집 순대국, 순대보다는 오히려 내장의 부드러움이 더 좋습니다. 잡내는 당연 없는데 부드럽게 씹히는 내장이 부담감없이 술술 들어가네요.

     

    먹으면서 담에 또 올까?? 생각하게 되네요.

    혼자와서 막창순대 한접시를 못먹어서 조금 아쉽. 

     

     

    마무리

     

    사실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순대국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찌됐건 서울의 깔끔하고 딱떨어지는 국물을 가진 순대국들과는 결이 다른 걸죽하고 대포스러움이 있는 범일분식의 순대국인데요. 순대국 속 순대보다는 오히려 내장에 더 끌렸습니다. 들깨를 과하게 넣은감이 있지만 저는 원래 들깨를 좋아해서 만족스럽게 먹었네요. 다음에 제주오면 순대를 위해서도 다시한번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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