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후기) ep01. 신혼여행지 선정 무한반복 이야기

*신혼여행 준비 후기 - 신혼여행 장소 정하기는 인피니티 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서울 집값 잡기랑 신혼여행 장소 정하기 아닌가 싶습니다. 각자의 니즈는 다른데 가고싶은곳은 너무 많아요. 그렇다보니 이 신혼여행지 선정 후기는 꼭 포스팅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3년반 동안 연애하고 결혼했어요, 2019년 6월에 프로포즈하고, 10월 말에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서두루는 감이 없지 않았었고, 결혼한 친구들이나 안한 친구들이나 모두, "너무 서두른다, 촉박하다, 준비기간이 짧다" 라고 오지랖을 펼쳤죠.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식장에서 결혼을 했고, 원하는 집을 신혼집으로 구했으며, 혼수,가전, 드레스 등 8월까지 모두 완료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신혼여행만 못 정했어요. 그 이유는,

 

 

나: 미슐랭 레스토랑이 없는 도시는 가지않겠다 VS 너: 로맨틱하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신혼여행 무한루프는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이 신혼여행지 인피니티 워의 후보지를 보실까요?

 

게임을 시작하지!

 

신혼여행지 후보1. 유럽 2개국 

 

(출처: 구글 서치)

첫번째 후보는 로마- 파리 입니다. 신혼여행에 에펠탑이 빠질수 없죠, 그리고 샤넬의 나라 아닙니까? 당연 후보1순위 입니다. 유럽은 저에게 제2의 고향같은 곳이에요. 유럽의 도시 한곳에서 유학생활을 했거든요, 짝꿍은 어릴적 배낭여행으로 유럽을 갖다오긴 했는데 또 가고 싶다해서 후보에 넣었습니다.

 

미술관, 박물관 좋아하거나 유럽 도시의 풍경, 맛있는 음식과 쇼핑, 사실 뭐 하나 빠지는 것은 없지만 관광이라는 고됨과 쇼핑이라는 압박이 항상 따라다니는 곳 입니다. 

 

 

장점: 미슐랭 레스토랑이 많다. 유적지가 많다. 미술관이 많다. 쇼핑하기 편하다.

단점: 날씨가 춥다(10월말~11월초) , 도둑이 많다, 비행시간이 길다, 대부분 걸어다녀야 한다.

 

 

예상일정:

로마 5박/ 파리3박/ 8박10일 

 

예상비용: 

비행기 - 2인 250만원 ( 프리미엄 이코노미)

호텔 - 로마 5박 100만원, 파리 3박 100만원 

1일 경비 - 30만원 , 총 300만원.

 

예상 고정비용: 750만원

 

 

 

신혼여행지 후보2. 하와이 

 

(사진출처: google search)

유럽의 신혼여행의 고됨을 생각하다보면 뭔가 쇼핑도하고 휴양도 하고싶은 곳을 원하게 됩니다. 바로 하와이 입니다. 하와이가 그래서 인기가 많아요. 적당한 비행시간과 미국맛, 자연과 휴양, 그리고 쇼핑까지 뭐 하나 빠지는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후보 2에 하와이를 선정했었는데요.

 

제가 미국 한번도 안가본 촌놈이라 사실 첫 미국령 땅을 하와이로 가는걸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원하지 않았어요. 

 

장점: 짧은 비행시간, 좋은 날씨, 미국의 스케일, 적절한 쇼핑, 휴양. 

단점: 미국이기엔 애매함, 렌트 필수, 물가 비쌈(팁줘야함), 아쉬운 관광, 미슐랭 없음.

 

예상일정:

하와이 7박

 

예상비용: 

비행기 - 2인 270만원 ( 프리미엄 이코노미)

호텔 - 7박 210만원  

1일 경비 - 30만원 , 총 210만원.

1일 렌트 - 10만원, 총 70만원.

 

예상 고정비용: 760만원

 

 

신혼여행지 후보3. LA 미국 

 

하와이를 생각하다보니 결국 LA까지 왔습니다. 첫 미국을 하와이로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죠. 그래서 LA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LA는 뭔가 친숙해요. 친구들도 몇명 살고 있고 말이죠. 어릴때 LA아리랑도 보고 자랐잖아요. 

 

 

(출처: 구글서치)

그리고 LA는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와도 가깝고 그랜드 캐니언도 함께 보기 좋습니다. 게다가 짝꿍의 절친이 애너하임에 사는 찬스까지,, 이래저래 할게 많다보니 LA 신혼여행 후보지는 예상 여행기간을 10일 이상 계획했었습니다.

 

장점: 미국이다, 쇼핑, 디즈니랜드, 자연관광, 카지노, 미슐랭 레스토랑, 정통미국햄버거를 맞볼수있다, 인앤아웃 

단점: 비행시간 길다, 물가 비싸다, 숙박 비싸다, 렌트 무조건 해야한다, 도시간 이동거리가 길어 몸이 힘듦.

 

 

예상일정:

LA5박, 애너하임 2박, 라스 베가스 3박 총 10박 12일

 

예상비용: 

비행기 - 2인 320만원 ( 프리미엄 이코노미)

호텔 - LA 5박 130만원, 애너하임 2박 지인찬스, 라스베가스 3박 70만원 총 200만원 

1일 경비 - 30만원 , 총 360만원.

1일 렌트 - 10만원, 총 70만원.

 

예상 고정비용: 950만원 

 

 

신혼여행지 후보 4. 몰디브

 

(출처: 구글 서치)

마지막으로 몰디브 입니다. 신혼여행의 화룡점정이라는 곳이지요. 저렇게 바다 한가운데서 멍때리면 행복하답니다. LA의 도시간 이동을 생각하니 몰디브는 마치 천국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신혼여행으로 몰디브를 다녀온 주변 사람들의 후기를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먹고- 수영하고 - 자고 - 먹고" 의 반복이라고 합니다. 가만히 못 있는 내가 즐거울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장점: 호텔 굿, 식사 술 인클루시브, 경비행기 경험, 자연환경, 따뜻한 햇살과 날씨, 몰디브 가라앉기전 갈수있는 찬스

단점: 환승, 쇼핑불가, 원하는 식사 불가, 지루함

 

 

예상일정:

몰디브 5박 7일

 

예상비용: 

비행기 - 2인 200만원 (이코노미)

호텔 - 올 인클루시브 풀 빌라 또는 수상 방갈로 1박에 80만원, 총 400만원

1일 경비 - 10만원, 총 70만원

 

예상 고정비용: 670만원 

 

 

5. 무한 회로... 

결국 제자리 입니다. 쇼핑과 관광을 생각하면 유럽,

몸이 힘드니깐 하와이로 중재안이 나왔다가,

이왕 갈거면 미국땅을 밟아야지라는 생각,, 하지만 다시 관광이 힘드니 몰디브로 갔다가 심심하니 유럽가자.

 

 

이생각만 2주하다가,,,,,

 

 

 

 

저희는 ROMA에 도착하였습니다. 

 

아래링크를 누르시면 두번째 에피소드로 이어집니다.

 

tomatogaz.tistory.com/22

(신혼여행 후기) ep02. 파리- 로마 신혼여행 호텔 및 알이탈리아 프리미엄이코노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