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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파스타 맛집 - 오스테리아 샘킴
오랜만에 파스타를 외식으로 정하고, 집에서 가까운 합정 오스테리아 샘킴으로 방문.
이곳은 유명한 샘킴셰프님의 업장인데 리스토란테 까지는 아니고 적당히 캐주얼한 파스타 업장 입니다. 물론 스테이크나 그밖의 간단한 요리도 있음.
신혼여행에서 올때 로마공항 화장실에서 스쳐지나간 인연 + 같은비행기 뒷자리 타신 인연이라 언제는 한번 오고 싶었던 샘킴 셰프님의 업장이라 더 기대되네요. (사실상 아무인연 아님^^)
*오스테리아 샘킴
서울 마포구 양화로3길 55, 2F
평일 14:30 - 18:00브레이크 타
매일 11:30 - 22:00일요일 휴
02-324-3338
주차불가
건물 2층에 위치,
2층에 있다보니 약간 도산공원의 레스토랑들 느낌도 나네요.
예약은 필수일듯 합니다.
층고높은 업장이고, 웨인스코팅 + 미드센츄리 느낌의 인테리어라 보는맛이 있었네요.
몇개의 테이블과 카운터 바로 실내구성.
이날은 샘킴셰프가 안계셨는데 아마 이제는 강남의 트라토리아 샘킴에 주력하시는 듯 합니다.
이런 디테일 좋아요.
안티파스토에서 문어 하나
프리모에서 트러플 파스타, 흰살생선과 엔초비 오일파스타 그리고 티라미수 주문
티라미수를 안먹기가 그랬어요.
식전빵
포카치아st , 질좋은 올리브오일
따뜻하게 나온 식전 포카치아만큼 맛있는것도 없습니다.
차를 가져와서 와인대신 에이드 하나 주문
구운 문어와 매쉬드 포테이토 (2.4)
팬넬과 문어아래 깔려있는 매쉬드를 잘 섞어서 먹으면 되는데요.
함께 나온 팬넬이 참 맛있었어요.
문어는 전혀 질기지 않고, 오히려 숙회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
이날 먹은 문어는 스페인 꼬루냐에서 먹었던 문어보다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감싸서 먹으면, 팬넬의 아삭함과 문어의 부드러운 텍스쳐의 완벽한 조화.
2만4천원의 문어요리가 24초만에 없어지는 마법.
최근 먹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문어요리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메뉴에 없던 트러플 파스타. (3.4??)
트러플 조금더 주셔도 되는데 하는 아쉬움?
버터의 크리미함도 잘 살아있는데 트러플이 좀 얇게 슬라이스 되서 입에서는 너무 녹아버리는 아쉬움.
조금만 더 굵게 슬라이스 하면 좋을듯 합니다.
광어 엔초비 오일파스타 (2.4)
이날의 베스트 파스타,
개인적인 취향으로 생선살 들어간 파스타는 항상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역시나 맛있네요. 무엇보다 질좋은 오일퀄리티 + 엔초비의 간간함이 좋은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파스타에 체리토마토 들어가는걸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건 또 다른 느낌입니다. 입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네요.
양이 모자라서 추가주문한
소꼬리 라구 딸리아뗄레 (2.6)
소꼬리의 라구, 소꼬리의 결 때문이었는지 평소 먹던 라구와는 다른 식감이었습니다. 수분이 많아 꾸덕하지는 않아서 좀 낯설은 느낌인데 기억해보면 이쪽이 더 오리지널리티 한 느낌.
그런데 생각해보니 가장 기억에남는건 이 라구파스타 였습니다.
평양냉면처럼 자꾸 생각나는,,
그리고 맛있어서 흔들린 티라미수로 식사 끝.
*마무리
좋은재료를 쓴다는게 확실히 느껴지는 오스테리아 샘킴에서의 식사, 안티파스토 부터 돌체까지 다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다 먹고 집에오면서 느낀점은 해산물 쪽 요리가 조금 더 맛있지 않았나 싶네요. 아마 좋은 오일이 그와 어울리는 재료를 살려주는 느낌이라 그런게 아닐지,,, 다음번에 오면 1인 1문어 할듯 합니다. Pulpo bu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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