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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몰웨딩 그랜드 엠버서더 풀만 호텔
예비 신부, 신랑님들 약간 묵은지 포스팅임을 감안해주세요. 저희는 "2019년 가을에 결혼"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위사진처럼 현재는 서울 그랜드 엠버서더 호텔 풀만이 리모델링 중 입니다. 그래도, 곧 리뉴얼 후 개장한다고 하니 스몰웨딩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그럼 저희의 스몰웨딩 예식 후기를 시작해볼게요.
1. 우리는 왜 스몰웨딩을 하였는가?
우선은 저희 부부는 곤조 있는 성격이에요, 우리 마음대로 하고싶은 맘이 큰, 나쁘게 말하면 제멋대로인 사람들 입니다. 그렇다 보니 그냥 저희 스스로가 원하는 그림을 그렸어요. 할수 있는건 모두 셀프로 하였습니다. 청첩장 디자인 까지도요.
(아내가 미술전공^^ )
(위 사진도 저희 부부가 제주도 가서 셀프로 촬영했습니다, ,,, 저만 힘들었어요, DSLR 카메라3대에, 삼각대2대 짊어지고 오름을 하염없이 올랐습니다,,)
그러하다보니 스몰웨딩 이외에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SELF WEDDING! 그리고 다음과 같은 이유도 있었어요.
축의금에 구애받지 않겠다, (양가 부모님께 도움 안받고 결혼해서 가능했습니다)
친한사람만 부르고 싶다, (전 직장동료, 카톡한번 안해본 친구한테까지 연락해서 오세요 하긴 싫었어요)
간소하게(적은돈으로) 하겠다, (이건 저희생각과 반대로 갔습니다. 스몰웨딩이 간소한 줄 알았지만, 그렇진 않았어요)
우리가 만드는 커스텀마이징 예식 (사진기사 직접섭외/ 예식영상과 음악 직접 편집/ 식장 내부 인테리어 및 웨딩플라워 직접 선택을 하였어요 )
2. 우리가 생각한 스몰웨딩의 기준과, 예식장의 기준은?
저희는 우선 양가 합쳐 100명 이하로 하객을 정했습니다. 이 인원이 스몰웨딩 구상의 시작이었습니다. 양가 합쳐100명 이하라면 스몰웨딩 권해드려요.
그리고 저희는 총 예산을 1.000만원으로 잡았습니다. 사실 이건 대부분 예비 신혼부부들이 스몰웨딩을 준비하다가 결국많이 엎어지는 , 또는 타협하게 되는 부분인데 저희부부는
"예식장비, 스드메, 식대, 음료, 웨딩플라워 합 1.000만원 이내라면 스몰웨딩 오케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스몰웨딩 예식장 선정 기준
1. 교통과 주차 (무조건 역세권 + 넉넉한 주차대수)
2. 예식장 비용 무료 ( 식대는 지불하되, 식장은 무료인 곳만 찾았습니다)
3. 사진 기록이 잘 나오는 곳( 야외 한옥 또는 조명이 은은한 곳, 아니면 풍경이 좋은곳)
4. 제일 중요한 식사 (결국 하객의 기억에 남는건 식사뿐 입니다 )
5. 총 예산 1.000만원 이하로 할 수 있는곳.
3. 선정결과 - 그랜드 엠버서더 서울 오키드룸
이런저런 부수조건들이 그랜드 엠버서더 서울로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호텔에서 스몰웨딩을 하리란 생각은 전혀 못하고 준비하였는데,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찾고 분위기까지, 뭔가 이것저것 다 만족시키다 보니 결국 그랜드 엠버서더 서울 오키드룸으로 정하게 되었는데요. 디테일하게 설명 드리자면?
교통: 3호선 동대입구역 도보 이용가능 / 주차 매우 넉넉함
예식시간: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모두 이용 가능
하객수: 100명 + 10명 추가 가능. 총 110명
식사: 한식 또는 양식 코스
무엇보다도 아래 풍경이 저희를 그랜드 엠버서더 서울로 안내했습니다.
이건 저희 결혼식 당일 찍은 예식장의 풍경입니다. 뒤에 보이는 남산자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너무 좋은날이었어요.
날씨도 좋아서 하늘은 푸르고, 남산의 알록달록한 단풍이 예술이었습니다. 결혼식 당일 아침에 식장 도착하자마자 너무 예뻐서 본식 전 사진촬영도 기분좋게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랜드 엠버서더 서울 오키드룸 19층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고, 계약금을 납입했죠.
아직 할 얘기는 많은데 글은 왜이리 길어질까요??
ep.02로 바로 넘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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