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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Welcome to 평양냉면

강화도 서령 - 오랜만에 발견한 평양냉면 순면 맛집

by 가스파쵸(gazpacho) 2023. 11. 8.

목차

     

     

    *강화도 평양냉면 맛집, 서령 평양냉면

     

     

    안녕하세요, 평양냉면 찐덕후 가스파쵸 입니다.

     

    오랜만에, 그동안 포스팅 안한 평양냉면 전문점을 소개할 생각에 신나네요.

    이미 이곳은 평양냉면 매니아들 사이에선 유명한 곳인데,

    저는 거리가 거리다 보니 엄두를 못내다가 이번에 드디어 방문했습니다.

     

    바로 강화도의 "서령" 입니다. 

     

     

    강화도 "서령" 평양냉면은 명성 높았던 홍천의 장원막국수 사장님이

    강화도로 옮기셔서 오픈하신 곳 인데요.

     

    장원막국수 시절에도 물냉면은 평양냉면 스타일이어서,

    평양냉면 매니아들 사이에선 꽤 유명했던 곳이죠.

     

     

    집에서 강화도까지 1시간 반정도 걸렸는데,

    저는 중간중간 웨이팅 체크하면서 

    캐치테이블로 예약 기다리기를 미리 했습니다.

     

    계산해보니 한시간에 25팀정도 빠지는 듯 해요. 

     

     

    도착했을때는 이미 많은 손님으로 가득.

    미리 웨이팅 예약 걸어놓길 잘한듯 합니다.

     

     

    평양냉면 양많이

    들기름 

    항정살 수육 반

     

    이렇게 주문.

     

    이집 양을 몰라서 일단 시켜봤습니다.

     

     

    아 근데 둘이와서 그렇지, 셋이왔으면

    비빔 무조건 시켰을거 같아요.

     

    원래 이집의 뿌리는 장원막국수 잖아요?!!

     

    자리 앉으니 면수부터 내어주십니다.

    진한맛이 기대감 가득하게 만드네요.

     

     

     

    두가지의 무생채가 나옵니다.

    꼬들한 맛이 일품.

     

    오랜만에 맛있는 무생채네요. 

     

     

    빨갛게 무친것도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습니다.

     

     

     

     

    항정살 수육 반

     

    딱봐도 맛있어보이는 항정살 수육.

    퀄이 끝내줍니다. 부드럽게 잘 넘어가고, 고소함은 극대화.

     

    같이 나온 무생채는

    반찬으로 나온 무생채와 또 다른 맛 입니다. 산미를 줄이고 고춧가루를 더 쓰셨네요.

     

     

     

     

    무생채+항정살 한점 먹으니

    애피타이저로 완벽하네요.

     

    따뜻한 항정살수육의 고소함이 입맛을 끌어올립니다.

     

     

    손질하신거보니 짜투리 지저분한 거 다 자르신듯,

    로스가 꽤 많으실 듯 합니다.

     

     

     

    최근에 먹은 수육중에선 당연 발군의 맛.

     

     

     

    서령 평양냉면의 시그니처,

    평양냉면 양많이 입니다.

     

    다른곳과 다른 "양많이=두배"를 현실화 시킨 양. 

     

     

    평양냉면 받자마자 드는생각 

    1. 면발 끝내준다

    2. 양 진짜 많네?

    3. 육수 빨리 마시고싶다.

     

     

     

    서령의 들기름 냉면.

     

    굉장히 심플합니다. 깨,김,들기름.

    근데 향이 주는 직관적 느낌이 너무 좋네요.

     

    들기름의 고소함이 엄청납니다.

     

     

     

    심플하지만 극강의 맛.

    면발의 도톰함, 그리고 메밀향이 잘 살아있는데

    들기름의 고소함도 역시나 굿.

     

    그 어느하나 죽지않고, 서로 잘 버무려집니다.

    먹다보니 지난달 먹었던 고기리 막국수의 들기름을 압도한다는 느낌이...!

     

     

    하 이건 뭐 너무 술술들어가서,

    양많이 안시킨게 후회될 정도!

     

     

     

    다시 평양냉면으로 돌아와서,

     

    "서령 평양냉면"은 육수는 한우 2++ MB9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근데 정말 그 맛이 잘 전달되는 듯해요.

     

    육수의 세기와 향이 남달랐습니다.

    꾸미로 올라간 소고기도, 진한 고기의 맛이 잘 살아있었어요.

     

     

     

    "서령"의 순면은 봉피양의 순면과 비슷한데요.

    툭툭끊김, 메밀의 곡향이 뚜렷했습니다.

     

    아주 살짝 면의 간의 세기가 약한거같았는데,

    오히려 이부분은 육수가 보충해주는 느낌.

     

    너무맛있게 먹은 "서령 평양냉면" 

     

    아아, 또하나, 음식이 이렇게 맛있고

    웨이팅도 어마어마한데,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십니다.

    진짜 끝까지 기분좋게 먹고 나왔네요. ^^ 

     

    다음번에 또 둘이온다면,

    들기름 양많이,

    평양냉면,

    항정살 수육

     

    이렇게 주문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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