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종가집 오리돌구이 - 한국인의 후식 돌판볶음밥

#종가집오리돌구이

#오리로스맛집

 

 

돌판 오리로스 맛집, 종가집 오리돌구이.

오리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이집만큼은 꼭 가봐야 한다 해서 따라갔습니다.

 

이전에 김포나 행주의 비닐하우스에서 먹었던 오리로스에서 생각보다 큰 만족도가 없어서 인지 이번에도 큰 기대는 누그러뜨리고 방문.

 

예전에는 작은 가정집 느낌이었다던데, 

잘 되셔서 신축하셨다 하네요. 

 

그런데 오는길이 꽤나 복잡한데 찾아오는사람이 많습니다.

 

브레이크타임 잘 피해서 17시 땡 해서 왔는데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20분 기다리고 입장,

각 테이블마다 이런 돌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리석 느낌도 나고, 테라조 느낌도 나고 ^^ )

 

가격은 꽤나 있는 편,

4명이서 일반로스 1마리반 주문. 

 

메뉴마다 인분표기가 없는데요,

앉자마자 2마리 드실꺼죠? 해서 깜짝 놀랐네요. (4명이서 로스에 11만원을 태우라고??)  

 

오리로스 1마리반 77,500원 

 

가격생각하면 양은 적은편?? ^^ 

감자와 양파, 호박이 딱봐도 맛있게 느껴집니다.

 

돌판이라 익히는데 오래걸립니다. 

30분정도 걸리는듯 

 

샐러드와 동치미, 그리고 장아찌류가 맛있었습니다.

 

동치미는 맛있어서 한번더 리필.

저번에 간 대동오리도 그렇고 동치미가 맛있네요??

 

 

국수 말아먹으면 좋겠다는 생각.

 

오리로스가 다 익고, 한입 먹어봤는데...

음 맛있습니다. 

 

여지껏 먹었던 오리로스중에서 가장 맛있는건 확실!! 

고기 잡내없고, 함께 볶아진 감자 양파도 오리기름덕에 고소함이 가득합니다. 

 

오리도 양념없는 일반 로스인데, 오리특유의 잡내보다는 고소함 기름짐이 더 돋보이네요.

 

가격대비 양 적은거 같다는 말 취소,

한마리반 다운 넉넉함이 있네요.

 

감자가 너무 맛있어서 추가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부추와 오리는 최고의 궁합!

 

고기 빨리먹고 볶음밥 먹을 생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합니다.

이 기름이 식기전에 빨리 밥을 볶아야지라는 생각뿐.ㅎㅎㅎ

너무 배불러서 하나만 볶았는데 이게 오늘의 패착.

사진찍을새도 없이 먹어치운 인생볶음밥 이었습니다. 

 

다음번에 간다면 로스1 볶음밥 3 주문할듯.

 

서비스 맛보기 냉면으로 마무리.

 

 

돌판 오리로스에 대한 부정적인식은 이집으로 인해 해소되었네요 ^^